Filecoin은 IPFS 팀에서 IPFS 형식의
파일 저장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낸 탈중앙화 저장소 네트워크
이다.
따라서 IPFS 형태의 파일 표준만 맞춘다면, 용량 제공자(Filecoin에서의 마이너)의 유휴 데이터 용량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그 반대급부로 마이너에게 지불하게 되는 것이 'Filecoin'이라는 코인인데,
이렇게 되면 암호화폐를 지불하고 활용하게 되는 일종의 시장, 또는 공유 경제 모델이 형성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Filecoin이란 클라우드 저장소를 알고리즘 시장으로 이끌어낸 탈중앙화 방식의 스토리지 네트워크이다.
이 알고리즘 시장은 프로토콜 토큰 ‘Filecoin’을 활용한 블록체인 위에서 형성되는데,
채굴자들은 자신들의 저장소를 클라이언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이 토큰을 얻게 된다.
DSN은 Decentralized Storage Network의 약자로, Filecoin이 활용되는 네트워크 자체를 의미한다.
사용자들은 DSN 상에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마이너들에게 보상을 지불한다.
이 때, 채굴자들은 그들의 서비스 제공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다고 '감사(Audit)'을 받는 경우에만 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는 합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짜여지냐에 따라 블록체인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이 변동한다.
Filecoin이 제공하는 DSN도 결국 구성원들의 자발적 합의에 의해 돌아가게끔 하는 독특한 합의 알고리즘이 있는데,
복제 증명방식과 시공간 증명 방식이 그것이다.
복제증명은 특정 서버가 데이터를 저장함에 있어 고유한 물리적 저장소임을 입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서버 내에서 특정 데이터는 두 번씩 복제되기 어렵고, 중복된 복제는 제거된다.
이 구조는 클라우드 저장소 또는 DSN 세팅에 유용하게 활용되는데,
이런 구조 내에서는 복제의 적절한 레벨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지거나,
해당 서비스를 동일한 유저에게 중복해서 팔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 증명 방식은 유저에게 특정 서버가 spacetime(어느 정도 사용된 스토리지) 자원을 이미 소비했음을 입증한다.
시공간 증명 방식은 공간 증명 방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번 확인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기존의 공간 증명 방식에서 조금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