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생산기술을 읽고...

Latour·2020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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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일을 배우며 글을 적을 기회들이 생겨 알고 있었던 것들을 풀어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그때마다 내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밖으로 꺼내려고 하였지만,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고 생각만큼 빠른 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선임 분께서 해당 책을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책의 1장부터 내가 무엇을 잘못 공부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이클 3요소라고 하는 구체 -> 추상 -> 응용 중 난 추상 부분에서의 공부 방식이 잘못되어있었다.

일을 처리하기 급급했던 이전 회사에서 난 추상 부분에서의 토대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고 공중에 블록을 쌓으며 일하고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저자는 언어화되지 않은 정보들은 자신 안에서 고리가 없는 애매모호 한 상태라고 서술하였다. 현재 나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는 이런 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저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동기부여부터 배운 지식을 사용하는 법까지 자세히 서술해 놓았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해서 해결하는 방법들을 자세히 정리해 놓은 매뉴얼이라고 할 만큼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도전을 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조금씩 책에 나온 방식을 도전하여 몸에 체득하도록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저자는 책의 출판 뒤 5년 뒤 10년 뒤가 기대된다고 하였는데 내가 이 책의 도움을 받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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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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