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작성하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드스쿼드가 순식간에 지나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던 기간이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과정 시작하기 전보다는 훨씬 성장을 하게 됐고 우아한 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된 뜻 깊은 상반기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이렇게 의미있고 열정적인 한 해를 보낸적이 처음...?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2021년도 상반기 회고를 시작하려고 한다.
작년 2달간 코드스쿼드 코코아 과정을 통해 제대로된 프로그래밍 학습을 처음 하게 되고 마스터즈 코스를 시작하며 엄청난 열정을 갖고 시작했다.
마스터즈의 첫 5주는 기초적인 CS를 배우는 과정이다. 나는 CS가 부족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에 차서 시작했다.
하지만 낯선 CS는 멀고도 멀었다... (아직도 멀리있다....)
그래도 이렇게 한 번이라도 경험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학습할 때 보다 자신감 있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꾸준하게 학습해야 될 부분인 것 같다.
5주간의 CS가 지나고 1주~3주간의 길고 짧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습했다.
코드스쿼드를 하면서 잘한 점 중 하나라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블로그에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었다.
프로젝트를 하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정말 힘들게 해결했던 문제들도 잊혀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겪은 굵직한 문제만이라도 정리하면서 기록하는 것이 면접 준비할 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프로젝트를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처음 프로젝트와 최근 프로젝트 정리를 보면 많은 차이가 있다.
프로젝트에 적용한 로직? 기술에 대한 설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마주친 힘들었던 부분, 어떻게 해결했는지, 새로운 것(기술)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등...
사실 기술에 대한 내용은 코드를 다시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마추쳤던 에러 상황이나 해결한 문제들은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잊혀졌던 것 같다.
또한 새로운 것을 적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생각하다 보면 이 기술이 어떤 상황에서 잘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이 면접에 물어보는 많은 질문들의 답변이 될 수 있었다!
면접 질문에 안 나올 수 없는 질문인 협업할 때 발생한 문제! (이번 우테캠 면접에서도 나온 질문이다)
그만큼 개발자에게 협업,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코드스쿼드 과정 내에서도 페어프로그래밍을 강조하고 권장하는 것 같다.
워낙 함께 했던분들이 배려를 잘해 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어떤 것들을 사전에 회의를 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서 주로 마찰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매번 프로젝트 정리글에서도 말했지만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상대방의 코드 스타일에서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내 생각을 설명하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아직 페어를 못 해본 분들이 너무 많은데 못하고 마무리를 하게 돼 참 아쉽다...
당연히 평소에 딴짓도 많이 하고 놀았지만 긴 호흡으로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무조건 주변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2시가 넘은 지금에도 게더에는 8명이 들어와 있다. 다들 그냥 대단해 👍👍 (시간이 지나 3시인 지금 라쿤과 타미는 페어를 하고 있다 😵😵)
다들 놀고 있다고 하지만 열심히 하고 계시는, 물어보면 다들 친절히 대답해주는, 좋은 자료는 공유해 주시는, 저녁은 항상 밖에서 고민하는 분들 덕분에 너무 재밌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코드스쿼드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하나를 하다 보면 크롱이 던져주시는 5개의 키워드들... 행복해라😀
테스트코드, SSR, TS, 최적화, FP... 아직 공부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이런 점들이 코드스쿼드의 매력 아닐까🤔
처음에는 이런 키워드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은 사라지고 천천히 학습할 계획이다.
감사하게도 우아한 테크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2차를 보고 무조건 떨어졌다며 우울해했었는데...
자소서를 좋게 봐주신 건가 다행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정말 원했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만큼 2달간 최선을 다해서 임할 계획이다.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여하실 텐데 함께 좋은 영향 주고받으면서 성장하고 싶다.
당장 2달 이후 계획까지 고민할 여력은 없기 때문에 일단 2달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그 후를 생각해 봐야겠다.
블로그 글도 어느새 100번째 글이다. 코드스쿼드를 시작하고 정리해두면 좋다는 말에 시작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작성할 예정이다.
다른 분들 프로젝트 어떻게 하나 구경하고 떠드는 게 그렇게 재밌었다. 매주 코드스쿼드 가는 날이 기대됐는데... 그래도! 앞으로 공간에 나갈 기회가 되면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자주 만나고 싶다 😁
말도 안 되게 빨리 지나간 시간이었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니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갈 것이다!
뭉클... 응원해요 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