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북 6 프로 14인치 풀옵션 실 기기 구매하고 사용중이다.
NT940XJG-KD72G
Ultra X7 CPU
32GB RAM
1TB SSD
14inch Display
2월말로 배송일을 선택했는데 주문 다음날 배송하겠다고 안달이 나서(?) 배송온다면 미루고, 또 오겠다면 미루고, 미루다 마음이 약해서 배송을 받았다. 주문 취소할까봐 빨리 보내려는 느낌이였고, 제품에 자신이 없나 하는 불신이 생겼다. 14인치 모델의 리뷰가 전혀 없는 것(실기기도 없으면서 있는척 돈받고 리뷰 쓴 것 글들 빼고)이 물량이 모자라 시중에 유통이 안된 것이 아니였고 아무도 안샀던 거였나 싶다. 다른 사용기/리뷰들을 2월 동안 관망하다 제품이 별로면 즉시 취소할라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내가 리뷰를 쓰게 됐다.

배송 받고 누덕이 포장에 놀랐다가...

열어보고 안심했다.

바로 펌웨어 패치가 확인된다. 이런건 좀 미리 해서 팔면 안되나 구찮다.

시네벤치 R23 스코어 각각 10분 수행
(전원케이블 없이 배터리로 수행)
싱글 2,024점
멀티 15,042점
전작 16인치보다도 싱글과 멀티 성능이 높다. 인텔 펜서레이크 Ultra X7 물건이다. 14인치로 이 성능이라니... GPU 테스트는 귀찮아서 패스!
갤럭시북 6 프로 16은 유튜브에서 멀티 약 17,000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서 약 2천 정도 차이로 12% 차이가 난다. 삼성이 14인치 폼팩터로 꽤나 잘해낸 것 같다. 14인치는 베이퍼챔버도 안넣어주고 히트파이프만으로 쿨링팬을 새로 만들어 이 성능을 해냈다. 또한 배터리로도 성능저하가 거의 없어서 미소가 지어진다.
3DMark(Demo) TimeSpy 수행
(전원케이블 없이 배터리로 수행)
종합 5,998점
전작 16인치 모델보다 약 36% 더 높은 수치로 측정됐다. 갤럭시북6 프로 16인치 모델은 7,730점(전원케이블) 정도로 유튜브에서 확인돼서 6프로 16인치 모델의 성능보다 약 20%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역시 크기와 베이퍼챔버 유/무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전작 16인치보단 많이 향상돼서 좋은 부분이다.
부하가 없는 일반적인 사용시 발열이 없는 것인지 쿨링성능이 좋은 것인지 하판이 차갑다. 4프로 14는 항상 뜨끈하고 팬소음도 들리는데 6프로 14는 팬소음도 잘 안들리고 하판도 차갑다. 14인치의 히트파이프로도 꽤 인상적이다. 팬서레이크가 좋은 것일 수도...

갤럭시북 4 프로 14 풀옵션도 사용중인데 사운드 테스트 비교시 차이를 잘 못느끼겠다. 4프로 14는 AKG가 튠했다. 들리기엔 거의 비슷한 것 같았다. 스피커 2개와 Dolby Atmos로 꽤나 선방했다. 하지만 쿼드 스피커에서 듀얼 스피커로 바꾼 것은 괘씸한 포인트다. 4개면 더 잘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터치패드 포인터 움직이는 느낌은 더 좋아졌고 가끔 멍 때리던 것들 다 해결이 됐다. 터치패드를 원래 압력을 가해 누르지 않고 터치로 눌렀던 사람 입장에서 이번 햅틱기능은 느낄 수가 없다. 햅틱 기능으로 일부러 압력을 가해 누르는 습관을 조금씩 들이게 됐다. 만족스럽게 햅틱모터로 진짜 누르는 착각의 경험을 잘 구현했다.
갤럭시북 4 프로 14와 비교하니 배터리가 너무 오래간다. 이 부분이 제일 만족스럽다. 일반적인 사용상황에서 8시간-10시간은 사용할 수 있었다.
OLED 디스플레이로 현존 노트북에선 가장 끝판왕이 아닐까 생각한다. 삼성에서 색상 프로파일도 P3, Adobe, SRGB... 등 다수 알뜰하게 챙겨줬다. 30-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여 전력소모도 낮춘 것 같았다. 피크 밝기도 1000니트도 전작도 좋았는데 굳이 또 좋아졌다.
이번 갤럭시북은 인텔 펜서레이크 CPU 가격과 DRAM 가격 상승으로 온갖욕을 먹고 있어 안타깝지만 제품은 잘 나왔다. 심지어 디자인과 컬러도 나이스하다.


윈도우11 부팅시 오프닝BGM 나오고 하판 좌측에서 전기노이즈 같은 소리 "찌리리릭찌리릭" 소리(혹은 팬이 걸리는 듯한? 혹은 옛날 HDD 디스크 탐색하는 듯한?)가 미새하게 1초도 안되는 짧은 소음이 난다. 조용한 곳에선 노력안해도 들리긴하고, 일상 백색 소음에선 안들리는 정도다. 마치 오프닝 세레머니 처럼... 재부팅시 안나고 콜드스타트 상황에서 난다. 메인보드 전원부 설계상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스피커 노이즈인가?! 팬에서 뭔가 걸리나?! 코일와인(Coil Whine) 현상으로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이걸로 A/S 시작하면 엄청난 고난의 행군이 예상된다. 1~3회차 방문시 귀가 이상한 애로 몰려야 하는 수모를 감내해야 하니 말이다. 감내하고 메인보드 통채로 교체를 겨우 받아도 다른 파츠 또한 동일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A/S센터에선 SSD 교체로 시간 벌기 하겠군...) 삼성에서 인텔 펜서레이크를 너무 과소평가해서 PCB를 설계한 것 아닌가 싶다. 초프리미엄 노트북을 구매한 감성에 긁힘이 생기는 부분이다.
SSD가 DRAM미탑재 PCI-Express4 규격의 1TB SSD가 탑재 된 것은 좀 그렇다. 슬롯은 PCI-Express5 규격이라 더 얼탱이가 없다. 요즘 1TB 시중가 44만원이긴 한데 그건 그거고 이게 이 제품의 단점으로 작용하진 않지만, 프리미엄 노트북을 구매한 내 감성에서 긁히는 느낌이들어 아쉽게 느껴진다. 갤럭시북4프로 14의 SDD보다 읽기/쓰기 성능이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성능이기 때문이다.
100W 충전기로 충전하면 96W로 충전한다. 동봉된 충전기는 65W라 또 얼탱이가 없어진다. 초 프리미엄 노트북을 샀다고 느낀 나의 감성 어쩔거? 또 긁혔다.


갤럭시북6 프로 16과 풀옵션(RAM 32GB, SSD 1TB)기준 10만원밖에 차이 안난다. 집에 모셔두고 쓰시는 분은 무조건 16인치 사는게 맞다. 14인치에 비하면 16인치 가격은 혜자다. 베이퍼챔버 있지, 디스플레이 더 크지, 스피커 2개 더 있지, 배터리 용량 더 크지(하.. 라임보소) 또 바디 소재도 더 들어가는데도 10만원보다 더 이득인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아닌가? 소형화하는 것이 더 난이도 높은 기술이라 폼팩터 가격이 더 비싼건가?!)

몇 가지 나의 감성을 긁는 것들은 완성도에서 아쉬운 부분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결론은 갤럭시북 4 프로 14 풀옵을 썻던 사람으로서 갤럭시북 6 프로 14 풀옵은 너무 만족스럽다. 반도체 수퍼사이클로 인한 가격은 논외로 한다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