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톤(9oormthon) 8기 후기

박태규·202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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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정

지원 꿀팁

지원서 문항은 5문항 + 프로젝트 경험 1문항 총 6문항이었다.

꿀팁: 글자 수는 대부분 300자이므로 최대한 정성 들여 작성했던 것이 합격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원자께서 생각하시는 최근 제주도가 직면한 사회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구름톤에서 2번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지 설명해주세요.”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위 두 가지 문항이 고민이 많았는데 창의적인 기획보단 뻔한 기획이지만 얼마나 제주도의 사회문제를 고민했는지를 지원서에 녹이는 게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인 거 같다.

프로젝트 문항은 프로젝트 소개, 기술적 경험보단 프로젝트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고 어떤 협업을 경험 했고 이런 걸 구름톤에서 어떻게 녹이면 좋을지 서술했다
(프로젝트 링크 첨부하면 직접 확인해 보신다 함)

합격 후

합격 문자오면 슬랙 방에 초대됨

운영진분들이 숙소 두 곳을 추천해주셨다. (참가자분들 중 60%정도는 이 두 곳에서 묵은듯?)
저번 기수는 슬랙을 통해 직접 룸메를 구했다 하던데…. 이번엔 그런 건 없었다!
(모두 다 슬랙에 올려주길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용기 내서 직접 룸메를 구해보는 것을 추천!)

숙소 준비 외에도 플레이어 소개 페이지를 작성했다.

구름톤 1일차

다른 기수분의 정보에 의하면 제주 디지털 융합센터로 가는 줄 알았는데 웬걸 이번 기수부터 구름스퀘어 in jeju에서 첫날을 시작했다. (새로 지운 건물임, 거의 마무리 공사 단계로 추정)

구름스퀘어 in jeju는 제주시청이랑 정말 가까웠다.

제주시청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정말 편하게 갈수 있다. (버스 많아서 택시 안 타도 됨)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Self PR, 마시멜로 높이 쌓기

입장하면 기념품(달력, 다이어리, 머그컵, 옷, 인형, 각종 간식), 명찰 등을 받고 랜덤으로 자리를 앉게 된다.
참가자분들이랑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이 끝나면 Self PR(노션 플레이어 소개와 별개로 따로 준비해야 함)을 시작했다.

나는 아래와 같이 PR 자료를 준비했다.

모든 참가자가 PR을 마친 후 마시멜로 높이 쌓기를 했다.

끝나고 점심도(도시락) 함께 먹고 커피도 마셨다!!

I라 걱정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얼굴을 많이 익혔고 친해진분들도 많았다!

GDS 강의 및 실습, 크램폴린 배포, 오픈소스로 신나는 해커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AI와의 소통, 키워드 공개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소통이 알고 보니 AI와 소통이었다….

구름톤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얻어 가는 인사이트가 굉장히 많았다.
특히 카카오 기술 품질팀 개발자님께서 강의 해주신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AI와의 소통이 가장 좋았다.

키워드는 제주, 클라우드, 스마트 관광(생성형 AI) 이었다.
(추가로 키워드 기반으로 2min 아이데이션 발표를 숙제로 내주셨음)

숙제 때문에 회식은 못하겠다 싶었는데 다행이 대부분 다 같이 제주시청 근처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구름톤 2일차

2일차 장소는 카카오 스페이스 닷원이다. + 택시로 20분 정도 걸림(같은 숙소이신 분들과 같이 감)

아이데이션 발표, 팀 빌딩

아이데이션 발표를 진행한 후 팀 빌딩 시간이었다.

구름톤 오기 전 플레이어 소개, SelfPR, 아이데이션 발표를 유심히 봤고 하고 싶은 팀원을 미리 마음속으로 정해 놓고 팀 빌딩 시간에 함께 하자 제안했다.

무사히 팀 빌딩을 마칠 수 있었고, 든든한 동료들이 생겼다!
팀명은 말하는귤🍊 로 정했다.

플레이스 캠프로 이동, 숙소 배정

카카오 스페이스 닷원에서 다 함께 플레이스 캠프로 이동했다.

가는 길 근처 식당에서 점심도 먹었다.(닭 볶음탕)

이곳이 구름톤 기간 동안 머물 숙소다. (개발하다 저녁에 찍은 사진 + 시설 좋고 깨끗함)

우리 팀은 숙소에 짐 풀자마자 바다를 보러 갔다. 해커톤 기간중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다로 간것이 좋았다.

비어파티

해커톤 중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장소다. (회도 있고, 맥주는 생맥 스텔라??)

대부분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거의 문 닫을 때까지 있었다. 정말 재밌다!

다른 직군뿐만 아니라 현업 개발자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구름톤 3일차 & 4일차

본격적으로 해커톤이 시작되면 다들 몰입이 장난 아니다.. (밤새는 분 정말 많음)

돌이켜 보면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우리 팀 모두 둥글둥글하게 소통을 잘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서비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주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서비스와 멀어진 순간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서포트를 잘해줬다.)

좋은 기획을 바탕으로 완성한 디자인인데 디자인이 귀엽게 나와서 만드는데 재밌었다! (디자이너👍)

프론트와 백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빠르게 태스크를 해결해 나갔고, 이슈 발생 시 제약 조건안에서 합리적인 해결법을 찾아갔다.

백앤드는 API를 금방 만들어줘서 프론트가 작업하기 쉬웠다! (역시 sopt 서버파트 👍)

결과적으로 lean하게 서비스를 만드는 팀이 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다 함께 몰입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통이 가능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었다. (기획자👍)

혹시 궁금한 분 있을까봐… 3일차 점심(갈치조림) 저녁(네x치킨) 4일차 점심(두루치기+고등어구이)

AI 기반 제주도 여행기록 서비스, 로그하맨

우리 팀은 제주여행을 빠르고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로그하맨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제주 여행 키워드를 통해 간편하게 입력만 한다면 AI가 자동으로 여행 글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발표 너무 잘했고, 자료도 너무 잘 만들었다!

(심사위원 분들이 서비스 디벨롭, 방향? 에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심사 또한 유익한 시간이었음)

최우수상🏆

심사위원 분들이 우리 기획자의 추진력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뭔가 상을 받을 거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운 좋게도 최우수상을 받게되었다🏆
나보다 더 고생해 준 팀원들이 고마웠고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 거 같다.

구름톤을 진행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다.

  • 개발자 역량에 따라 좋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줄 알았지만 결국 좋은 서비스의 완성은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제한 시간안에 결과물을 내는 과정에서 짜릿함과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 상을 떠나서 모든 분들이 대단했고 열정을 불태워 같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 구름톤 참가자 분들이 너무 고맙다.👍
  • 덕분에 개발에 대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개발자의 길로 들어가려 한다.
  • 구름톤은 온전히 개발에만 몰입할 수 있고, 다양한 직군과 함께 협업하여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구름톤에서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고 구름톤에 참가하신 모든 플레이어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느낀점

이건 그냥 내가 3박4일간 느낀점 정리임 회고 느낌?

  • 짧은 시간 동안 서비스에 몰입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 제약 조건 속 서비스 출시를 위해 합리적인 소통,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다.
  • 이로 인해 효율적인 소통과 효율적인 개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 개발자는 기술로서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기획자, 디자이너)는 제품, 커뮤니케이션으로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 같다.
  • 결국 서로 역할을 존중하고, 유연한 팀을 만들기 위해선 노력이 중요하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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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7일

3일차에 밤을 샜을 텐데 4일차에 구름톤이 끝난 후에 숙소에서 바로 나와야하나요? 자고 나서 다음날 나가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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