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풀다가 접근 방법을 몰라서 풀 수 없다고 느낀 뒤로 계획했다.
습관처럼 매일 풀면 실력이 좋아질 거로 생각해서 매일 하기로 정했다.
핑계지만 아침부터 스킨 스쿠버 수업을 들으니 너무 졸렸다. 3시간 정도 하는데도 생각보다 피곤했다. (오늘도 하고 와서 잠깐 누웠는데 기절하듯 자버렸다) 이후 과제를 풀고 아무 생각 없이 자버렸다...
다음 날 아침에 못 풀었단 걸 깨달았고 허무하게 끝난 것에 아쉬움과 허탈함을 느꼈다.
원래는 128일을 찍고 그만두려 했다.
2의 제곱만큼의 문제를 풀면 solved.ac에서 배지를 주는데 128일까지 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어려운 문제를 접해보고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서 128일을 찍어도 계속했을 것 같다.
어제 백준을 못 푼 것을 오늘 아침 스킨 스쿠버 수업을 들으러 가서 깨달았다.
100일이 아닌 99일에 멈췄다는 점에서 너무 아쉬웠지만 압박감이 줄었다는 점은 좋았다.
안 좋은 습관도 아니기에 다시 매일 풀기를 유지하겠지만 이전보단 널널하게 할 것 같다. (바쁘면 2~3일의 한번이라든지 유동적으로 할 것이다)
그래도 99이기에 상징적인 것 같다. 100보다 1 부족하다는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해주고 내 이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97, 96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다행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