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host:8080이 뭔데?

웹개발에서 서버-클라이언트 개념을 공부하다 보면 반드시 나오는 기초 개념이 localhost:8080다. 처음엔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보통 웹개발에서는 내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웹서비스에 접속하는 과정을 사례로 들어 클라이언트-서버 개념을 설명한다. 즉, 사용자(클라이언트)가 웹서비스에 뭔가를 요청(검색 등)하면 해당 웹서비스를 운영하는 서버가 적절한 결과값을 반환해주는 구조로 설명한다.

근데 웹개발을 하다 보면 웹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게 잘 동작하는지 내부적으로 테스트할 일이 많다. 이럴 때 그냥 내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를 클라이언트이자 서버로 삼아 테스트를 진행하곤 한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웹 프로그램을 만들고 뭔가를 클릭(요청)하면 내 컴퓨터의 웹서버가 그걸 처리하게 하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만든 웹 서비스에서 localhost:8080 접속해 뭔가를 클릭하면, HTTP 요청(예: GET, POST 등)을 서버로 보내게 된다. 가령, localhost:8080/api/hello로 요청을 보낼 수 있다.

그럼 내 컴퓨터(로컬 컴퓨터)에서 실행 중인 스프링 부트 애플리케이션(또는 다른 웹 서버 소프트웨어)의 서버가 내 요청을 처리한다. 즉, 외부 서버가 아니라 로컬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요청을 처리한다.

쉽게 말해 웹서비스를 만들고 localhost:8080로 접속한 뒤 뭔가를 클릭한다는 것은 내 컴퓨터를 클라이언트겸 서버로 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