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uture<Flutter> 회고

한상욱·2024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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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자격증후기&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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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2024년 9월 28일 인천 송도에서 Future<Flutter>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열린 최대의 Flutter 컨퍼런스였고, Shorebird의 설립자를 포함하여 LINE ABC Studio의 개발자님들까지 다양한 분들의 세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행사를 다녀오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기록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참석 계기

지난 7월 27일 함께 공부하는 팀원들과 Google IO Extended 2024에 참석했었을 당시 오프닝 키노트에서 Future<Flutter>가 최초로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세션들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는 Flutter에 대한 세션을 많이 듣고 싶었으나, 사람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몇개는 듣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를 가서 Flutter에 집중된 세션들을 듣고싶었습니다!

더불어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은 Flutter를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같이 참석해서 컨퍼런스 참여 경험도 쌓고, 함께하는 팀원말고도 실무에서 그것도 업계에서 유명하신 개발자님들의 세션을 들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세션을 들으며

세션의 주제는 정말 다양했는데요. 기본적인 UI 구현에서부터 Web을 이용한 품질개선에 대한 주제, 그리고 shorebird를 이용한 코드푸시까지 다양했습니다. 아래는 진행된 세션 목록입니다.

저는 7번째 세션까지 듣고, 돌아가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들은 세션들에 대해서 가볍게 얘기해볼게요.

1. FFI로 연결하는 Go와 Flutter

이 세션은 리핵님이 발표하셨으며, 리핵님께서 Go로 제작된 라이브러리를 Flutter에서 사용하는 방법의 설명과 이론에 관한 세션이었습니다. Go라는 언어는 평소에 듣기만 하고 그냥 그렇구나 그런 언어구나만 하고 있었는데, Flutter에서 Go로 제작된 라이브러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Go는 C기반의 언어로 실행속도가 굉장히 빠른 언어죠. 거기에 Flutter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했고, 구체적인 방법과 여러 방향성을 제시해주셔서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Go를 사용해야되는 순간이 온다면 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2. Web RTC

이 세션은 이정주님이 발표하셨으며, 릴리즈되진 못하였지만 실제로 사내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Web RTC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딪혔던 여러가지 문제들과 이를 통한 이론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고, Flutter에서 어떻게 Web RTC를 통한 화상통화 서비스를 구현하는가에 대한 실마리였습니다.

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통화 기능에 대한 부분은 진행했던 경험이 아예 없었기에 흥미로웠던 주제였고 즐겁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쇼어버드 작동 방식

이 세션은 쇼어버드의 설립자 Eric Seidel님이 화상으로 진행했던 세션이었습니다. 저는 한개의 앱을 출시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 때는 처음 출시했던 터라 코드푸시, 스토어 정책 등에 대한 개념이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출시를 진행하고 여러 어려움들을 겪었었습니다. 한가지 문제점이 식별되면 수정 후 업데이트에서 스토어의 심사를 기다리면서 빠르게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세션을 통해서 Flutter에서 아주 간결하게 코드푸시를 적용하는 방법과 쇼어버드가 어떻게 코드푸시를 구현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앞으로 앱을 출시할 때 쇼어버드를 이용해서 코드푸시를 구현한다면 이전에 제가 겪었던 일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 같네요!

4. 풍성한 디자인 요청사항에 대응하기

이 세션은 LINE ABC Studio 박유진님께서 진행한 세션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유진 개발자님은 유튜브 라인개발실록 채널을 통해서 이미 알게되어서 직접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데마에칸 프로젝트에서 디자인팀이 요구했던 여러가지 UI 요구사항을 해결해나갔던 과정을 들을 수 있었고, 구현 코드까지 직접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션을 들으면서 내가 저런 요구사항을 받았다면 어떻게 구현했을지 곰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거의 대부분을 직접 만드신게 너무 신기했어요..ㅋㅋ 저였으면 바로 라이브러리 사용했을 것 같네요.

5. 플러터 렌더링 해부학

이 세션은 에이든님께서 진행했던 세션으로, Flutter의 렌더링 과정의 코드를 보면서 더욱 빠른 UI 렌더링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세션이었습니다.

렌더링 과정을 가볍에 알아보면서 직접 렌더링 코드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볼 수 있었고, 직접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렌더링 코드를 구현했던 과정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6. Flutter Web을 활용해 제품 개발 환경 개선하기

이 세션은 LINE ABC Studio의 김종식님께서 진행한 세션입니다. 김종식 개발자님도 라인개발실록 채널을 통해서 접하여서 실제로 보게 되었을 때 신기했습니다!

LINE팀에서 QA를 위해서 Web을 적용했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트러블 슈팅과 이슈에 대한 해결책 그리고 관련 이론들을 설명 들으면서 앱 프로젝트를 Web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을 설명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LINE에서 여러 팀원들과 리뷰를 진행하기 위해 Web을 사용했던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7. 어느날 갑자기 앱이 터졌다

이 세션은 신원규님께서 진행한 세션이었습니다. 출시된 앱이 터지고 이슈를 수정하기 위해서 시도했던 여러가지 방법을 공유하셨는데요. 예전에 제가 그랬던 부분으로 고통받았던 적이 있어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ㅜㅜ 그리고 제가 해결했던 방법보다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정리하며

개인적으로 모든 세션들이 흥미롭고, 연사자님들의 아이디어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특히나 shorebird를 이용한 코드푸시, Flutter Web을 활용해 제품 개발 환경 개선하기 세션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 실무자 등 여러사람들이 모인 컨퍼런스이다 보니 자세한 기본 개념적 설명이 아니라 짧게 생략되어 설명한 후 바로 확장된 개념으로 넘어가서 초심자들이 듣기에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함께간 팀원들은 아직 렌더링이나 GC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터라 종종 멍을 때리곤 했습니다.ㅜ 아쉽네요. 같이 즐겁게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전 즐겁게 다녀왔으니까요.ㅋㅋ 다음에 또 개최되면 또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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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지속 성장하는 모바일앱 개발자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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