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9기의 공식적인 활동은 여름 즈음 마무리가 되었고, 방학 기간동안은 분야별 스터디까지 진행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연락이 오가게 되었고, 순식간에.. 연합해커톤이 추진되었다.
나는 우리 순천향대 멋쟁이사자처럼 멤버들과 동일하게 팀원(프론트엔드)으로 들어가 대회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간만에 해커톤이라 굉장히 기대가 되었고, 타학교와 하는 연합해커톤이라 너무너무너무 신났다 !
-깃허브에 만들어진 KnS 해커톤 Organization
이번 해커톤은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위해, 사전에 개발을 어느정도 해가야하는 상황이였다. (해커톤 당일까지 약 6~70% 정도 개발 완료 권장이였다.)
우리팀은 맨 마지막 팀인 10팀이였는데, 총 4명으로 백엔드 두 명, 프론트 두 명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또 막내였다.. 벗어날 수 없는 막내의 굴레..
서로 번호교환을 하고 따로 단톡도 파서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를 했고, 개발에 들어가고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씩 회의를 하면서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또 해커톤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오프라인도 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맨날 개발하고 회의하는 데도 정말 .. 하나도 안 힘들고 행복했다. 🥰
하양송이 🍄
-팀 이름이다. 아이디어가 진짜 좋다고 생각했는데 각자의 성씨를 합치면 하, 양, 송, 이 라서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팀명은 '하양송이' 가 되었다.
위드코로나 &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웹서비스
이번 해커톤의 주제이다.
얼핏 보면 흔한 주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코로나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위.드.코로나이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점이 많았다.
우리 팀은 회의 끝에,
이 세가지 기능을 모두 합쳐 VACSTAGE 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여태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디자이너가 없을 때마다 내(+다른 프론트 팀원들)가 디자인을 하게 되었었는데, 이번에도 디자이너가 따로 없어 내가 디자인을 맡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던 것이, 나 혼자 디자인을 다 하게 되어서 내 맘대로, 내 취향대로 디자인을 짤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내 디자인에 아무 불만 없었던 우리 팀원들 감사합니다..
우선 난 매우 매우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디자인을 할 때도 최대한 심플하고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우리 서비스는 이름에 Vac 이 들어가는 것처럼 '백신' 이 첫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백신을 구글에 검색해보았다. 그랬더니 거의 푸른 계열의 색상이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의 백신 검색 결과
그래서 파란색을 핵심 색상으로 잡았다. 그리고 파란색과 어울리는 색상을 뽑아야했는데, 색상 뽑기가 너무 힘들고 개발에 더 힘을 실어야 할 것 같아 색상 팔레트를 뽑아주는 사이트에서 어울리는 색상은 모조리 뽑아버렸다. ^^ ㅠㅠ
그 결과, 핵심 컬러, Asset, 페이지 구조, UserFlow 등... 은 이 정도가 나오게 되었다. 크게 올리기 창피해서 작게 올린다..
페이지는 그냥 무난하게 짠 것 같다. 파란색을 컬러로 최~대한 손 많이 안 가고 깔끔하고 무난하게..!
-전체 구성
-home 화면
-매우 중요했던 modal 페이지 중 하나
항상 나는 디자인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 VacStage 디자인은 즐겁고 빠르게 끝나서 행복했다.
글이 예상보다 너무 길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