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과제할 때 시간을 엄청 낭비한 적은 없은 것같다. 맞닦들인 에러들은 이전에 한번 이상 겪었던 것들이었고 그래서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그대신 뭔가 지루함이 느껴졌다.
과제를 몰아서 하니 살짝 번아웃이 왔다.
이번에도 지각이다. 역시는 역시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금은 바뀔 수는 있지 않을까. 내 환경이 문제인가? 원인이 궁금했다. 그래서 나를 돌아봤다. 나는 현재 코드숨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다른 것들도 하고있다. 간단히 말하면 주말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후배들과 준비하는 졸업 작품도 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해야하는 정처기 자격증도 있다. 핑계들 뿐이고 바쁜거는 모든 사람이 그렇다.
그 와중에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나는 너무 힘줘서 하고 있다는 것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지', '최대한 효율적이게 해야지', '최대한 멋있게 해야지'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게 힘줘서 하다보니 나에게 보상심리를 요구한다. 좀더 쉬어야한다는 내면의 소리가 굉장히 설득력있게 들린다. 물론 쉬는 것은 나쁜게 아니다.
하지만 놓치고 있는 것은 인생은 마라톤이고 나의 공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목표만 분명하다면 꾸준하다보면 알아서 효율적이게된다. 멋있게되고 능숙해서 빨리 끝내지기도한다.
그러니 두려워말고 더 큰 미래를 생각하고 20프로의 힘은 쓰지말고 내일을 위해서 남겨두자
(할 일이 밀렸어도 정신이 쌩쌩해도 12시에 이불덮고 자자. 아침 일찍 해결하자.)
나에게 게으름이라는 말보다는 시작하기 두렵다라는 말이 더 맞는 것같다. 하고 있는게 어렵고 힘든 거라고 생각하면 시작하기가 겁난다. 그러나 찔러보듯이 다 해보지는 못하더라도 잠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시작하기 조금 쉬워진다.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밥먹고 바로 헬스장가서 러닝머신 뛰고 머신으로 운동하니 확실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