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2023년 잘 떠나보내고 2024 새롭게 잘 맞이하시고 계신지? 😎
한 해동안 내가 무얼 했나 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쭉 내려보다 보니 2023년을 시작하면서
새해 다짐을 했던 글이 있어 가볍게 2023년의 나를 돌아보고 2024년에는 무얼 중점적으로 하면
좋을지 적어보려고 한다.
2023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쓰고 책을 많이 읽는 게 목표였는데 책은 여름~가을쯤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읽었던 것 같은데 근 두 달은 또 한 권도 제대로 안 읽은 것 같아 반성 중이다.. 😥
돌아오는 새해에도 책 읽기는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해야지.
블로그 포스팅은 정말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달에 최소 한 편은 쓰려고 애썼던 것 같다.
(못 쓴 달도 있었지만 한 달에 두 번 이상 쓴 달도 있어 2023 deview 참여기부터 카운팅 해보면 12개 포스팅을 썼으니 그래도 나름 목표는 지킨 걸..? 😉)
정말 포스팅을 잘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초라한 글일지 몰라도, 내가 개발하면서 겪었던 것들, 트러블 슈팅과 더 좋게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들을 까먹지 않고 조금씩 끄적였던 것들이기에 부족하지만 나름대로는 나에게 밑거름이 되어 주었던 것 같다. 공식 문서를 넘어서 내가 진짜 직접 해보고 불편했던 것들, 잘 안 됐던 것들, 그래서 안 되던 걸 되게 만들었던 것들, 이해하려고 했던 것들... 그런 것들을 화려한 글솜씨는 아니지만 열심히 남겨두려고 했다.
2023년은 포스팅을 꾸준히 하기. 숙제처럼 느끼는 게 아니라 정말 즐겁게 하는 걸 목표로 삼고 했다면, 2024년에는 각각의 포스팅에 조금 더 열과 성을 다해서 더 많이 해보고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담아 다른 사람들이 읽었을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글을 적어보고 싶다. 대신 개수를 줄이지 않고 지금보다 +⍺, 최소 지금과는 같은 숫자의 양질의 글을 생산하는 게 새로운 목표이다.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에서 만 2년이 넘어 3년차 개발자가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UX 에이전시를 다니면서 개발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그 때는 내가 진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그런 고민과 두려움, 불안으로 하루하루 코드를 짜고 문제 풀이 연습만을 했었는데 이제는 많은 분들과 협업을 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쓰는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있는 내가 너무 신기하고 그런 기회를 준 이 회사에게 또 감사함을 표한다. 나에게 늘 자극을 주는 같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 나 역시 그런 팀원이 되고 싶다.(고 늘 생각한다.)
최근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었는데, 2년동안 손을 놓고 있었어서 그런지 너무 어려웠다. 예전에는 제법 프로그래머스 level.2 정도는 쉽게 풀었던 거 같은데 level.1 조차 바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엣지 케이스는 어떻게 고려해야 할 지 너무 어렵고 한 번에 떠오르지 않았다. 최근에 문제를 풀면서 꽤 안일했던 내 자신에 반성을 많이 했던 것 같다. 24년도에는 일주일에 최소 한 문제씩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풀이와 아이디어를 잘 정리해서 포스팅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도 게을리 하지는 않을테지만 ㅎㅎ
최근에 부모님과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잠자고 있던 여행 세포가 다시 되살아난 느낌이다. 갔다오니 너무 좋고 즐거웠는데 기록하지 않으면 이 즐겁고 행복했던 경험을 다 까먹을 것 같아서 뭔가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 이런 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4년도 첫 사이드 프로젝트로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를 하나 만들고 싶다.
2023 별난 일 없이 잘 지나가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24년도에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고마운 많은 분들에게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