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운입니다.
오늘은 당근 비즈프로필 프론트엔드 면접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2026년 1월 2일, 당근 비즈프로필 프론트엔드 포지션에 지원했습니다.
될지 안 될지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지원했고, 조마조마하게 기다렸습니다.
(사실 재작년쯤 당근 코어팀 지원했다가 떨어진 건 안 비밀…ㅎㅎ)
그리고 1월 7일, 메일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헐… 말도 안 돼.”
합격 메일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메일을 받은 순간부터 가능한 한 CS 스터디를 빡세게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회사 과제 준비도 병행하면서요.)
면접은 메일에 안내된 대로 화상 면접으로 진행됐고, 저는 집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집 이불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은 뒤 최대한 단정한 자세로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고, 전반적인 설명 이후 차분하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두 공유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력서 기반 질문이 중심이었고,
“왜 이 팀이 저와 면접을 진행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같은 질문도 있었습니다.
취준 후 첫 면접이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있었지만, 면접관분들은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정리할 시간을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술적인 CS 질문들은 전반적으로 기초적인 질문들이었는데, 단순 정답을 묻기보다는
제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
기초 질문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는지
“왜?”를 어디까지 파고드는지
이런 부분을 보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아… 나는 지난 3년 동안 실무/비즈니스 중심으로 경험을 쌓다 보니, 기본기를 깊게 고민해본 시간이 부족했구나”를 많이 체감했습니다.
긴장도 했고, 깊게 고민하지 못한 채 바로 말이 튀어나와 수습을 잘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면접 자체는 제 기준에서는 “완전히 망했다”는 느낌보다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봤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1월 21일, 결과는 아쉽게도 불합격이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이번 면접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면접 중 제가 “대답을 잘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을 때, 면접관분이
“괜찮으니 차분하게 생각하고, 추론해서 답해달라”고 말씀해주신 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당근이라서 기억에 남은 게 아니라, 질문을 대하는 태도와 분위기가 오래 남는 면접이었습니다.
제 지난 시간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부족함을 느꼈지만, 동시에 많은 걸 얻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AI가 코딩 시장을 다 먹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이렇게 끝까지 “왜?”를 던지며 깊게 파고드는 회사는 결국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더 진화한 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후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