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딩(Overloading)이라는 뜻은 사전적으로 '과적하다.'라는 뜻이다. C언어에서는 함수명이 고유하게 존재해야 한다. 즉 하나의 함수가 하나의 기능만을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바에서는 하나의 메소드 이름으로 여러 기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과적하다.'라는 뜻의 이름을 붙여준 것으로 보인다.
오버로딩의 정의는 자바의 한 클래스 내에 이미 사용하려는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메소드가 있더라도 매개변수의 개수 또는 타입이 다르면, 같은 이름을 사용해서 메소드를 정의할 수 있다.
메소드의 이름이 같고, 매개변수의 개수나 타입이 달라야 한다. 주의할 점은 '리턴 값만' 다른 것은 오버로딩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의 코드를 통해서 예를 들어보자.
class OverloadingTest {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OverloadingMethods om = new OverloadingMethods();
om.print();
System.out.println(om.print(3));
om.print("Hello!");
System.out.println(om.print(4, 5));
}
}
class OverloadingMethods {
public void print() {
System.out.println("오버로딩1");
}
String print(Integer a) {
System.out.println("오버로딩2");
return a.toString();
}
void print(String a) {
System.out.println("오버로딩3");
System.out.println(a);
}
String print(Integer a, Integer b) {
System.out.println("오버로딩4");
return a.toString() + b.toString();
}
}
결과
오버로딩1
오버로딩2
3
오버로딩3
Hello!
오버로딩4
45
위 코드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실행되고 있다. print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네개의 메소드가 매개변수의 개수와 타입를 다르게 지정하여 지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단, 여기서 한번 더 강조할 점은 '리턴 값'만 다르게 지정하는 것은 오버로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접근 제어자도 자유롭게 지정해 줄 수 있다. 각 메소드의 접근 제어자를 public, default, protected, private으로 다르게 지정해줘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접근 제어자만 다르게한다고 오버로딩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알아두자.
결국 오버로딩은 매개변수의 차이로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개변수가 다르다면 리턴 값은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콘솔창에 텍스트를 출력할 때 사용하는 println라는 메소드를 대표적인 예로 들어볼 수 있다. 실은 이 함수가 오버로딩의 결정체이다. 우리는 println의 인자 값으로 int, double, boolean, String 등의 아주 다양한 타입의 매개변수들을 집어넣어도 우리는 그 함수들이 어떻게 실행되지는 모르지만 콘솔창에 아주 잘 출력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출력하다.'라는 같은 기능을 가진 메소드들를 println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가 가능한 것이다.
이 위에서 예로 들었던 println을 생각해보자. 이 메소드를 매개변수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게 지정한다고 생각해보자. printlnInt, printlnDouble, printlnBoolean 등 수많은 메소드들의 이름을 정해줘야 할 것이다. 이는 프로그래머의 입장에서는 메소드의 네이밍에 고민을 가중시킨다. 그리고 이런 이름들은 다른 곳에 사용할 가능성도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