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회고 - 성찰 보고서

쏘미·2023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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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때?" 프로젝트의 기획이자 회고의 성격을 지닌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서론

해당 프로젝트는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하면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진로에 관한 고민과 함께 졸업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지만 기획자, 프로젝트 매니저(PM)라는 직업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작지만 배운 것을 토대로 기획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고, 그렇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동기와 같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론

1. 무엇을 배웠는가?

내가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웹 플랫폼)에 대해 구상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내가 개발하려는 플랫폼이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관련 분야와 어떠한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지 고민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내 스스로의 역량이 성장함을 느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지난 학기 현우석 교수님의 소프트웨어공학 수업을 수강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플랫폼은 사용자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들이 모여서 게시글 작성 등의 활동을 하면서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주제를 가진 플랫폼이어도 사용자에 따라서 성향과 특징이 제각각이다. 이러한 점에서 플랫폼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좋아하는 주제인 “패션”을 주제로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서비스 중인 관련 분야에 비해 내가 계획한 프로젝트는 초라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했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계획했던 것에서 추가되거나 제외된 항목이 생겼다. 처음에는 제외되는 항목에 미련이 많이 남아서 아쉬웠으나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선택이 필요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성과 방향성을 위해 과감히 버릴 줄 아는 리더십을 배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협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고, 마음이 맞는 동기와 함께 팀 프로젝트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둘이 잘 맞으니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이러한 생각이 협업에선 독이 되곤 했다. 소통은 원활했지만 역할분담을 균형있게 하지 못해서 한쪽이 고생을 좀 했다. 하지만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대화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았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역할 분담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을 말하고 싶다. 18년도에 입학을 하였고 22년도에 복학을 하였다. 복학을 하기 전까지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단지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과, 그로 인한 낮은 성적을 비관하며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웹 분야의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보겠다는 허울뿐인 생각만 하고 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학과 동시에 3학년이 되었고 1학기에 소프트웨어공학과, 2학기 프로젝트 관리론 수업을 수강하면서 나태하고 어리석었던 시간들을 반성하였다. 처음으로 전공에서 즐거움을 찾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유지 보수되는 모든 과정을 배우면서 무조건 “코딩”을 잘해야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세상에 직업은 많고 우리 전공에서도 연관된 직업은 많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획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개발하려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설계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 유스 케이스 다이어그램을 통해 나만의 플랫폼의 요구사항을 도출해 내는 시간, 시퀀스 다이어그램 작성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기능이 진행되는 과정을 구체화하면서 내 적성과 흥미가 어떤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밤을 새워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에 두 시간을 자고 다음날 학교에 가더라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프로젝트 설계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즐겁고 뿌듯했기 때문에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졸업작품으로 생각하여 설계하였지만 좀 더 기능이 추가되거나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규모를 좀 더 키울 예정이다. 2022년 올 한 해는 앞으로 다가올 진로에 대해 근심 걱정이 많았는데 프로젝트 관리론 수업을 통해 나의 진로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 여기서 배운 것을 나의 실생활, 삶, 직장, 가정에 적용한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이 열정과 그에 대한 보상심리였다. 열정을 쏟은 만큼 결과를 바라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 사실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여 더욱더 프로젝트에 몰두하였다. 여기서 배운 것을 통해 어떠한 일이든 체계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진행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매사에 열심히,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협업을 진행함에 있어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 또한, 충돌하는 요구사항과 의견에 대해 조율하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졸업작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프런트 엔드와 백 엔드에 대해 공부할 생각이다. 우선, 리액트와 관련된 책을 구매하여 방학기간에 1권을 끝내볼 예정이다.

3. 나의 기여도는 무엇인가? 또한 우리 팀원들 각자의 기여도를 평가한다면?

홍정현(팀장) : 팀장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 설계를 완료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밤을 지새워가면서 보고서 작성과 자료조사 등의 프로젝트 설계를 마무리하였다. 또한, 보고서와 발표 자료를 보는 교수님과 학생들을 위해 플랫폼의 디자인을 최대한 실제 구현된 것과 동일하도록 만들었다. 발표 시에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동기와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발표 자료를 열심히 작성하였다. 이러한 협업의 과정에서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었고, 진로를 찾은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내 이러한 책임감이 크게 빛을 바랄 것이라 믿는다.

김민서(팀원) : 프로젝트 구상과 초기 요구분석서 및 개요서를 작성 할 때 잘 참여해주었으며 역할을 맡았던 국내,외 관련분야 현황 자료 조사를 성실히 잘 해왔다. 발표자였던 내가 컨디션 난조로 발표가 힘든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면서 발표를 잘 마칠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주요 내용의 화면 디자인 제작 당시 옆에서 검수를 해주어서 프로젝트 기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시스템 설계 부분에서 시스템 구조도와 메뉴 구조도를 작성해주어서 시스템의 대략적인 설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다. 함께 협업하여 기획한 첫 프로젝트인 만큼 민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마치며..

지금까지 "이거 어때?" 프로젝트의 게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는 리액트 대신에 다트언어와 플러터에 대해 공부를 하며 졸업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추후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다면 졸업작품에 대한 회고를 하러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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