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시작 전까지도 걱정이 많았다. 이제와 보니 첫 OT 다음 날 엄청 무거운 마음으로 속초에 다녀온 것도 잘한 일 같고. 첫 주이기도 하니까, 컴퓨터 앞에 잘 앉아 있기만 해도 대단한 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줄 작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잘 보낸 첫 주이기도 하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데엔 여태 해둔 운동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 주에는 한두 번 정도 더 저녁 시간 이용해서 체육관엘 가야지.
빼먹은 진도 없이 따라왔어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여서 진짜 자비 없다 싶었던 "개강하자마자 미니프로젝트 시키기!" 덕분에 공부를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공부했던 한 주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학부 다시 시작하고 가졌던 내가 시험 잘 볼라고 공부하지 <- 이거 안 된다.
많이 묻고 많이 알려주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부분 때문에 캠프를 택한 것이기도 한데, 돌아오는 주에는 동기들과 묻기도 알려주기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게 잘 되면 매일의 회고에 배운 것에 대한 것도 더 수월히 남길 수 있을 것 같고.
아. 아주 작은 사건이었는데, 다면평가 제출하고 약간 멘탈 터졌던 어제였나.. 회사 다니면서 전직 준비해 볼까 싶었던 상반기에는 들어오지도 않던(물론 열심히 구직하지도 않았다. 링크드인 메시지 확인도 잘 안했음...) 잡 오퍼가 들어왔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였는데... 재밌겠자나.. 싶어서.. 주말 동안 고민하긴 할 텐데...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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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다녀오신 건 본격 시작 전 리프레시하신 것 같아서 저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캠프 하면서 공부와 학습도 중요하지만 컨디션과 체력 관리가 진짜 중요한데 전에 운동하신 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학습법은 바로 "가르쳐주는 것"이에요! 동기들과 묻고 알려주며 좋은 학습과정을 밟고 계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ㅎ.ㅎ 멘탈은 터지지 말구.. 터지기 전 따끈따끈할 때 매니저를 찾아와주세요 ㅋㅋㅋ 한 주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