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에 대한 사실과 오해 🐢

tama·2025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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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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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테크코스 7기 레벨 1 글쓰기 미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아한테크코스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만 하면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그것은 가장 큰 오해였다. 우테코는 개발자가 되어가는 길을 안내하지만, 결국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고, 성장해야 하는 곳이었다.
레벨 1을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내가 생각한 우아한 테크코스 크루의 역할, 책임, 협력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역할 - 크루는 우테코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나?

처음에는 단순히 “학생”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잘 듣고, 과제를 수행하며, 차근차근 배워가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우테코에서 크루의 역할은 단순한 학습자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 배운 것을 적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 모르는 게 있으면 직접 자료를 찾아야 하고,
  • 이해한 내용을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고 공유해야 하며,
  • 코드뿐만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우테코에서 크루는 배움을 주도하고,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책임 - 할 일들의 집합

우테코에서 할 일은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다. ( 게다가 처음부터 할 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 )
우테코에서 크루는 단순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크루가 맡아야 할 책임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서 “이렇게 공부하면 된다”고 정해주지 않는다.

  •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어떤 부분을 더 깊이 파고들 것인가?
  •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크루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물론, 책임을 피할 수도 있다. 최소한의 책임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테코에서는 책임감있게 책임을 질수록 성장할 수 있다는 건 바뀌지 않을 사실이다.

협력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세지를 던지는 것

우테코에서는 혼자 공부하지 않는다. 같은 주제로 깊이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처음에는 의견을 내는 것이 어려웠다.
개발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에는, 내 의견이 틀릴 것 같아 주저하게 되었다.

하지만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지식이 아니라,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었다.

  • 모르는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질문해야 하고,
  • 내 생각이 있다면 조심스럽더라도 던져봐야 하며,
  • 틀릴 수 있다는 두려움보다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객체지향에서 객체는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먼저 메시지를 던져도 괜찮다. 누군가는 반드시 응답할 것이다.

결국, 스스로 해야한다.

우테코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길을 걷는 것은 온전히 크루의 몫이다.

내 역할을 찾고,
내 학습의 책임을 정하고,
협력 속에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개발뿐만 아니라, 삶도 결국 같은 방식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정답이 정해진 것도 아니다.
우리는 결국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며 살아가야 한다.

짧지 않은 우테코의 레벨 1 기간동안, 개발을 넘어서,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의 우테코 생활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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