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AWS CCP / SAA 취득 후기

주재완·202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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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필요성

SSAFY 다니던 시절 저는 인프라 구성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세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저는 인프라를 모르고서는 프로젝트가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주변에 인프라 하시는 분이 있어 CCP & SAA 를 추천을 받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시험을 봐야할까?

아래 사진은 현재 기준 모든 AWS 자격증입니다.
(SysOps의 경우 CloudOps로 변경되었습니다)
AWS Certifications

여러 자격증들이 있는데, 도메인 특정되지 않고 입문으로 가장 많이 치르는 가격증이 이제 AWS CCP 또는 AWS SAA 가 있습니다.

우선 AWS CCP(Certified Cloud Prationer, 시험 코드 CLF-C02)의 경우 Foundational 레벨로 AWS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AWS 서비스 어떤게 있는지 알고 있니?를 묻는 시험입니다.

AWS SAA(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 코드 SAA-C03)는 Associate 레벨로 CCP 단계에서 더 나아가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서비스가 결합되는 것들을 물어봅니다. 문제도 실무에서 있을 법한 상황이 주어지고, 이를 어떻게 AWS 서비스를 사용해서 개선하는지를 묻는 시험입니다.

AWS SAA 부터 시도해도 된다고 인터넷 상에서 글이 많이 보이는데, AWS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으시면 AWS CCP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겹치는 내용이 있고, CCP에서 공부한 내용들이나 용어들이 SAA를 도전하는게 아무래도 조금 더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본인이 AWS 서비스를 어느정도 사용해보셨다(실무나 아니면 실제 프로젝트 운영 경험)면 SAA부터 시작하셔도 무방합니다.

공통 팁

응시 언어

시험 접수시 응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반드시 한국어로 하시기 바랍니다. 번역이 이상할 수 있지만, 시험 중에 영어 원문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비영어권 사용자들을 위해 30분이 추가 제공되는데,
https://cp.certmetrics.com/amazon/en/schedule/accommodations 에서 가능합니다.

30분 추가

이렇게 30분 추가하면 추후 볼 시험에도 무제한 적용되니 꼭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선택

시험장을 선택하는 방법과 원격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CCP의 경우 원격으로, SAA의 경우에는 시험장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험장이 근처에 있다면 시험장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사정상 원격밖에 안되면 원격으로 보셔도 무방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불편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 모니터가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스터디룸 빌려서 시험 봤었는데, 거기 모니터가 있었어서 큰 모니터 어떻게든 치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감독관 언어로 한국어는 없으니 영어를 선택하실껀데, 높은 확률로 인도식 영어 억양을 듣게 되실껍니다. 익숙하시면 괜찮지만, 전 전혀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채팅으로 지시사항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 주변에서 좀 제한이 빡빡해서 시험 응시 못한 분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이건 그냥 들은거긴 해서...

마음 편하게 시험장 가는게 낫긴 합니다. 단, 시험장 가실 때는 본인 명의 카드 하나 있어야 된다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

AWS CCP

공부 방법

수습 기간 동안 개인 공부가 가능해서 그 기간(대략 1달) 정도만에 준비해서 취득한 시험입니다. 나름 시간이 있어서 압박감은 없이 치를 수 있었습니다.

강의와 유데미 덤프로 학습했고, 유데미 덤프는 2회독 했습니다.

강의

https://www.udemy.com/course/best-aws-certified-cloud/?couponCode=KEEPLEARNING

CCP를 도전하시는 분들은 AWS 서비스가 처음인 경우가 많아서 강의로 어느정도 감을 잡아가면서 공부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CCP의 경우 해당 강의를 완강했고, 강의에 있는 모의고사 하나만 남겨두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풀었습니다.

또 유데미가 할인을 종종하는데, 회사에서 지원하는거 아니면 할인기간 중에 사는 것 추천드립니다.

덤프

보통 Examtopics 덤프를 많이 보고, 추가적으로 유데미 덤프를 많이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유데미만 2회독하고 응시하였습니다. examtopics 덤프는 기출 문제고, 유데미 덤프도 일부 겹치는데 전반적인 난이도는 examtopics < udemy 라는 평이 많습니다.

기타

강의와 덤프를 노션에 정리하면서 푸는데,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LLM 을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공부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검증이 필요하다면 역시 공식 문서를 틈틈히 읽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험 후기

CCP

CCP는 AWS에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아는지를 묻는 시험입니다. 그렇다보니 넓고 얇게 알아야 됩니다. 그렇다 보니 기간은 짧았지만, 공부하면서 이걸 다 외워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당시 SAA를 맛보지 않은 시점에서는...ㅎㅎ).

CCP만으로는 스펙이 되는 것도 아니고, AWS 서비스를 잘 만진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다만, 가장 많이 응시하는 SAA를 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CCP에서 익혔던 개념들은 빠르게 스킵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AWS SAA

공부 방법

회사에서 업무를 하고 퇴근 후 공부를 하였는데, 퇴근 후 공부가 정말 쉽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못땄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다행히 한번에 땄습니다.

CCP를 취득하고, SAA 따야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주변에 취득하신 분이 SAA 덤프 문제를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딱 보고 느낀 점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문 길이나 선지 길이부터 CCP 보다 1.5 ~ 2배는 긴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선지 중에 답 자체는 맞지만, 다소 효율적이지 않아서 오답인 선지들이 많아서 찍는 상황도 존재했습니다.

강의

https://www.udemy.com/course/best-aws-certified-solutions-architect-associate/

회사 다니면서 완강하기가 너무 벅차긴 했습니다. 70퍼 정도까지 듣고 덤프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강의 중에 솔루션 아키텍쳐 토론 강의가 있는데, AWS 아키텍쳐의 기본 구조를 잡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의가 있으시면 이 부분은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덤프

examtopics 와 유데미 덤프를 모두 풀었습니다. 유데미를 먼저 풀었고, examtopics 는 200 문제정도 푼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

강의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을 사용해서 들어도 봤는데, 집중이 잘 안되긴 합니다. 따로 시간을 잡아서 듣는 편이 좋습니다.

문제 풀이의 경우 유데미는 모바일로 출퇴근 시간에 풀고, 집에서는 필요한 부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험 후기

SAA

다행히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현재 SQLP 와 병행하고 있어 온전히 퇴근 후 AWS에 쏟기는 힘든 상황이라 며칠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시험 치는 주에는 계속 틀렸던거 틀리고 해서 좀 불안불안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마지막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딱 커트라인 72%가 나와서 더욱 그랬습니다.

시험 때는 둘 중 하나 중에 찍는 상황이 많았고, 평소에 잘 봤던 S3는 쉽게 출제 되고, 잘 보지도 않던 EKS가 꽤 나왔습니다(제 생각에는 채점되지 않는 문제들에 속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저녁에 뱃지가 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무리

SAA까지 땄는데 그러면 인프라 구성 잘하겠네? 하면 절대 아닙니다. 다만 SAA를 취득함으로써 이제야 인프라 아키텍쳐가 좀 보이고, 시작이구나를 느낍니다. 가야할 길은 멀지만, SAA가 이 길의 초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공부하는 모든 직장인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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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나 탐구하고 공부하는 개발자, 주재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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