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회고

이용구·202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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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팀원의 예술적인 종료 기념 보드. ('끝'이 빨강색인 것으로 보아 가장 핵심이라고 추측된다.)










밤 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다, 얼굴에 폰을 떨어뜨렸습니다. (진짜 아팠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

문뜩 잊고 있던 벨로그 생각이 났더라죠?





사담이 길었네요.






회고는 프로젝트 끝나고 바로 작성하려 했지만 역시는 역시,

8, 9월은 사라졌습니다.


암튼, 새로운 경험으로 느꼈던 부분을 기록하기 위해 회고를 작성합니다.

이 시기에 가졌던 생각들이 나중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변한 부분을 알아보자.

  • 맥북 할부가 생겼다.

  • 허리와 어깨가 많이 굽었다.

  • 거북목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 취침 최장 시간을 갈아치웠다.


.

.

.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7개월 동안 원하는 목표를 다 이뤘냐고 물어본다면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얻은 것 또한 많았네요.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적어봅니다.






실력

결국엔 실력이다.

아는 게 많아야 보이는 것도 많고, 기회도 많다는 사실을 몸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마주할 때마다, "내가 조금만 더 실력을 갖췄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같은 기회라도 전혀 다른 경험으로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적지 않게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역에서도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익숙하다고 넘겼던 개념들을 다시 마주하니, 그동안 얼마나 피상적으로 공부했는지 알게 되었죠.
다시 점검하고,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직면하게 될 순간에서 과거의 타협으로 인해 발목 잡히는 상황이 오지 않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성장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

가끔 잘 작성한 분들의 코드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사고방식과 견문을 닮을 수 있을지 고민만 했을 뿐, 직접 방법을 찾아보고 적용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7월 초, 그런 제 모습을 자각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는 있었지만, 뭔가 우물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서 조급함과 불안함이 뒤섞였던 시기였습니다.

아직 뚜렸ㄷ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지만, 주위에 조언을 많이 구하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 끊임없이 스스로를 객관화하여 위치와 상황을 인지하고, 개선점을 찾아 발전해라.
  • 단계별로 정진해라.
  • 고수준의 자료(예시)를 학습해라.
  • 얕고 넓게 먼저 학습해라.

등등..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고 적용하려고 실행하며 내린 결론은,
결국 중요한 것은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다면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고, 적용하면서 발전할 것임은 자명합니다.

나중에 뒤돌아볼 때, 25년의 저는 그들의 사고방식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던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지 말고 꾸준하게

오버페이스로 일찍 무너지지 말고, 끝까지 꾸준하게 하자

누구나 잘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성향상 제약이 없으면 딱 정해진 만큼만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자신을 바꾸고자 여러 활동으로 스스로에게 제약을 걸었습니다.
여러 스터디, 개인 약속, 프로젝트 등..

하지만 처음에 가졌던 열정이 사그라들고, 시간적 분배 또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모든 활동의 퀄리티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내가 주도적으로 시작했던 일들이라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6월쯤엔 그저 코드를 구현하는 기계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로젝트를 하니, 평소엔 듣기 싫던 강의가 듣고 싶어지고ㅋㅋㅋㅋ
역시 시험 기간엔 공부 빼고 다 재밌는

연초에 목표와 방향성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방향을 잃었다면, 다시 다잡고 목표에 대해 달려나가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막상 지치고 나니, 그 다짐조차 떠올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유가 무엇이든, 처음처럼 꾸준하게 실행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나를 잘 알고, 나의 체력 안에서 학습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초반의 열정으로 무작정 달리지 말고, 밸런스를 맞추고 몰입하여 지속하고자 합니다.




좋은 개발자

스터디를 운영해보기도 했고, 팀장을 맡아보기도 했습니다.
여러 구성원으로써 느꼈던 부분을 적어봅니다.

팀장

제가 생각한 팀장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실력입니다.
실력을 기반으로한 통찰력은 팀원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분야에서 팀장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개발에서 선택과 결정의 순간은 대부분 문제상황에서 찾아옵니다.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결국 문제 상황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찬반의 의견을 조화롭게 섞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팀장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평소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랑, 다 같이 동의해서 움직이는 개발 문화가 필요하겠죠?

팀원

위의 상황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팀원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좋은 개발자?

팀 프로젝트를 하며 깨달은 것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결국 좋은 개발자라는 점입니다.
코드를 잘 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의 유무가 팀의 분위기를 크게 바꾼다는 걸 느꼈습니다.

확실히 개발 외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말 한마디로 에너지를 불어주고, 동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좋은 팀원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려움이나 힘든 상황이 있더라도 대화를 통해 관점을 바꾸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동료가 되고자 합니다.





그 외

  • 기록을 잘하자.
    내가 알아볼 수 있게 기록하자.

  • 피드백을 많이 받자.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빨리 체크하는게 정말 중요하더라.

  • 하고 나면 별거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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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개미가 밉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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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

하고나면 별거 아니더라 개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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