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브라우저의 역사

Lemon·202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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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의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웹 브라우저의 정의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웹 브라우저란?

웹 브라우저란 웹상에 있는 페이지들의 HTML 언어를 해석해서 내용을 화면에 정리하여 보여주는 응용 프로그램입니다.

1989년 인터넷 발전의 근본

Tim Berners-Lee (팀 버너스리)

사진 출처 :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

영국 옥스포드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는 팀 버너스리CERN(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그는 직원들의 정보를 관리하는 일을 했었는데, 연구소 내에 인사 이동 많았습니다. 인사 이동을 하면서 자리이동을 하기때문에 자료도 그 자리로 이동해야하는데, 이동 과정에서 서류 분실이 잦았습니다. 이에 문제를 느낀 팀 버너스리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느끼고 회사 CEO에게 제안서를 제출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27389

하이퍼 텍스트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제출한 제안서의 내용은 대략 연구소 내에 인사이동이 잦아서 서류가 분실되는 일이 많아서, 연구원들의 정보들을 네트워크 상에서 클릭만하면 그 사람 정보에 바로 접근하는 기술을 만들었다는 내용과 흐름도를 적은 내용입니다.
제안서를 받은 CEO는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는데 재미는 있겠다라고 답했고, 제안서에 있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게됐습니다.

ENQUIRE

하이퍼 텍스트 기반의 CERN 연구소 내에 연구원들의 정보 저장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편해서 이걸 세계적으로 쓸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게됩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가 사용하는 망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전 세계가 사용하는 망(네트워크)이라면 적어도 규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규칙을 정했는데, 여기서 생긴 규칙이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 하이퍼 텍스트 전송 규칙)입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의 위치와 이름의 구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페이지를 구분할 수 있게 각각 다른 인터넷 주소를 갖는 URL을 만들고,
HTTP 규칙으로 URL 주소를 갖는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큰 네트워크 망을 WWW (World Wide Web)의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됩니다.
이 큰 망에서 페이지를 꾸밀 때 쓰는 언어가 HTML (HyperText Mark-up Language)입니다.

규칙 : HTTP (HyperText Transfer Protocol)
참조 : URL
언어 : HTML (HyperText Mark-up Language)
WWW : World Wide Web

팀 버너스리는 이렇게 만든 특허들을 무료로 세상에 공개하여 인터넷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팀 버너스리의 업적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s://velog.io/@remon/5주차-Web의-역사


1993년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보급 시작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보급 시작된 시점입니다. 이때 텍스트로 된 브라우저가 많았습니다.
이때 대표적인 브라우저는 비올라월드와이드웹(ViolaWWW), 마이다스월드와이드웹(MidasWWW) 등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브라우저가 많았습니다.

Marc Andreessen (마크 앤드리슨)

미국 일리노이 UIUC 대학교 슈퍼 컴퓨터를 연구중이던 마크 앤드리슨은 갑자기 인터넷에 접근합니다.
마크 앤드리슨은 인터넷에 사진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최초로 그림과 텍스트를 함께 보여주는 브라우저 Mosaic를 만들었습니다.

Mosaic

Mosaic는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1년만에 200만 다운로드 기록합니다.
애플의 Macintosh나 Windows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둡니다. 그는 1994년에 연구소를 떠나서 실리콘 벨리로 갑니다. 그러다 James H. Clark(제임스 H. 클라크)가 투자를 하겠다고 찾아옵니다.

1994년 넷스케이프 회사 설립

사진 출처 : https://peoplaid.com/2021/08/16/james-clark/

James H. Clark(제임스 H. 클라크)마크 앤드리슨에게 인터넷이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난리가 날꺼니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마크 앤드리슨과 제임스 H. 클라크는 같이 넷스케이프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wdpark.tistory.com/754

Mosaic로 사업을 시작할까 했지만 법률적으로 NCSA(슈퍼컴퓨터 연구소) 재산이기 때문에 팔지 못하게 되어서 Mosaic의 코드를 한줄도 카피하지않고 훨씬 보안된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인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를 만들게됩니다.


1995년 1차 브라우저 전쟁 시작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의 출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출시되고 얼마안돼서 시장 점유율 60% 돌파했고, 회사규모 2조가 돌파했습니다. 여기서 마크 앤드리슨은 전략을 하나 더 준비합니다.

Free but not Free 전략으로 한달 39달러로 책정했지만 1달은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1달이 지나면 결제창이 뜨지만 의도적으로 창을 끌 수 있게 만들어서 사실상 무료로 쓰라고 한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때 이 전략의 결과로 시장 점유율 90% 돌파했습니다.
이때는 텍스트 기반 웹 브라우저가 사라지고 있었고, 거의 네비게이터가 시장을 독점하듯하고있었는데, 이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 브라우저 시장 진출 선언합니다.

빌게이츠는 넷스케이프를 이기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짭니다.
1. 윈도우 운영체제에는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설치
2.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진 대폭 증가
3. 윈도우 OS를 넣고 컴퓨터를 조립해서 파는 거래처들에게 넷스케이프 엠바고 → 윈도우를 주는 계약 조건으로 넷스케이프를 탑제 못하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결국 IE가 시장 점유율 역전 성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도에 독점법에 걸려서 9000억원의 벌금을 냈지만 점유율은 90%를 찍으면서 1차 브라우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2004년 ~ 2008년 세계 웹 브라우저 점유율

2004년

IE가 시장 점유율 92%로 압도적이었고,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3%로 거의 망하게되었습니다. 이때 넷스케이프는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한때 12조원에 인수된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서 세상에 퍼트리고 개발을 중단합니다. 이때 넷스케이프의 뒤를 이어줄 비영리 재단 mozilla foundation가 만들어집니다. 비영리 재단인 만큼 개발 속도가 느렸지만 천천히 기능을 추가했고, 파이어폭스 1.0 첫 출시하게됩니다.

2007년 12월 28일

넷스케이프가 공식적으로 파이어폭스를 써달라고 공지하고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는 공식 지원 종료합니다.

2008년

IE가 67%로 떨어지고 파이어폭스 25%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완전 생활화하고 있었을 때인데, 1차 브라우저 전쟁으로 인해 과도한 플러그인과 기능 추가로 각각의 브라우저들이 웹 표준에서 많이 멀어지고 브라우저끼리의 호완성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표준을 따르고, 브라우저의 무게를 줄이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슬림하고 심플하게 웹 서핑을 도와주는 브라우저 만들기에 착수합니다. 이 브라우저에 레이아웃 렌더링 엔진은 사파리의 가벼운 웹키트 엔진을 가져오고 발전시켜 블링크 엔진으로 이름을 바꾸고, 자바스크립트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한 V8 엔진을 얹어서 크로미움1.0이라는 오픈소스 브라우저를 만들어 세상에 공개하고,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구글의 색깔을 담아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합니다.


2010년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IE는 점점 무거워져서 사용자가 줄고, 파이어폭스가 올라갑니다.
2010년에 본격적인 웹 브라우저의 트렌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과도한 플러그인과 부가기능으로 인해 웹 표준과 멀어진 브라우저들을 다시 웹 표준에 가깝게 하고, 과도한 플러그인과 부가가능으로 인해 웹 표준과 멀어지고 무거워진 브라우저들을 다시 가벼울 상태로 돌리려는 분위기였습니다.

크롬은 이때를 기회로 생각하고 대용량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사진 출저 : https://www.youtube.com/watch?v=kGt5bDpLtvY&feature=youtu.be

이렇게 되니 갑자기 업데이트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IE만 업데이트 못하는 이유는 IE는 예전부터 무겁게 유지했던 터라 업데이트가 힘들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기능들로 인해 IE끼리도 호환이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크롬과 파이어폭스는 신세대의 가볍고 강력한 매력을 어필하면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줬습니다.


2015년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 중단 선언

사진 출저 : https://www.youtube.com/watch?v=kGt5bDpLtvY&feature=youtu.be

마이크로소프트도 IE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IE는 더이상 손 쓸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고, 사람들 사이에선 엑티브X 삭제법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IE 개발자들도 오히려 IE를 죽여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2015년 구글 크롬도 액티브X와 비슷한 NPAPI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파이어폭스도 같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10을 공개하면서 IE 개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크로미움의 프로젝트로부터 엣지 브라우저 파생했습니다. 이 때 몇몇 국가들이 당장 없어지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니 아직 지원 중단은 하지말아달라고해서 업데이트만하고 남겨뒀었습니다.


마무리

살펴보면 엔진의 뿌리는 다 비슷합니다.
KHTML 기반으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 탄생했고,
웹키트에서 크로미움이 파생되서 블링크 엔진을 만들었고,
크롬, 오페라, 웨일 같은 브라우저에서 크로미움 엔진 사용합니다.
파이어폭스는 게이코라는 엔진 만들어서 독자적 사용했지만, 모바일 파이어폭스에서는 여전히 웹키트 엔진 사용합니다.
표준에 따라 브라우저들이 다 비슷비슷해졌습니다.
브라우저들이 예전처럼 표준에서 벗어나서 기능을 만들기 보다는 표준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딩하는거니 유투버님의 강의를 듣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참고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aY1TCdRWGfU
https://www.youtube.com/watch?v=kGt5bDpLtvY&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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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 가보자고~!!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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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일

역시 현직 개발자는 다른가봐요~ 브라우저의 역사까지 이렇게 열심히 정리하시다니~!! 주영님 취업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쭉 블로그 활동 자주 해주세용!💜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