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프링이란?
- 스프링은 자바 언어 기반의 프레임워크다. 자바 언어의 가장 큰 특징은 객체 지향 언어고, 스프링은 객체지향 언어가 가진 특징을 살려내는 프레임워크다. 즉 좋은 객체 지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레임워크인 것이다.
2. 좋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란?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객체들의 모임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각 객체는 메세지를 주고받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은 유연하고 변경이 용이하다. 유연하고 변경이 용이한 것. 이것을 다형성이라고 한다.
3. 다형성
- 다형성은 객체지향의 핵심이다. 다형성을 이해하려면 세상을 역할과 구현으로 바라봐야 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와 자동차라는 역할이 있으면, 다양한 모델의 자동차가 구현되고, 이때 구현체인 자동차가 바뀌어도 운전자와 자동차의 역할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 유연하고 변경이 용이한 것이다. 자동차라는 인터페이스, 이 역할에 의존하여 자동차 모델들이 구현되었기 때문이다.
- 운전자는 자동차의 내부 구조를 몰라도 된다. 운전자의 역할만 수행하면 된다. 자동차의 기능이 무한 확장되어도 운전자의 역할에는 영향이 없다. 즉 클라이언트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로미오 역할과 줄리엣 역할은 어떤 배우가 와도 대체할 수 있다. 이 배역을 처음에 생성할 때, 연기를 누가 하는지 몰라도 개발하면 된다. 누구든지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이 또한 역할과 구현으로 구분해서 바라볼 수 있다.
- 즉 역할과 구현의 구분에 의해 세상이 단순해지고 유연해지며 변경도 편리해진다.
- 클라이언트는 대상의 역할(인터페이스)만 알면 되며, 구현 대상의 내부 구조를 몰라도 되며, 따라서 구조가 변경되어도 영향이 없다. 또 구현 대상 자체가 바뀌어도 상관없다.
- 자바 언어는 객체를 설계할 때 역할과 구현을 명확히 분리한다.
- 그러나 핵심은 역할이 먼저고 이를 중심으로 구현해야 한다.
객체의 협력
- 혼자 있는 객체는 없다. 클라이언트가 요청하고 서버가 응답하므로 수 많은 객체 클라이언트와 서버는 서로 협력 관계를 가진다.
- 자바의 오버라이딩을 떠올려보자. 자식 클래스가 부모 클래스의 메소드를 재정의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오버라이딩 된 메소드가 실행된다. 다형성으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객체를 실행 시점에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형성의 본질
-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객체 인스턴스를 실행 시점에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 따라서 인터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협력이라는 객체사이의 관계에서 다형성의 본질을 이해하자
- 클라이언트를 변경하지 않고 서버의 구현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4. 좋은 객체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 SOLID
- SOLID는 좋은 객체지향 설계의 5가지 원칙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1)SRP(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 단일 책임 원칙
- 한 클래스는 하나의 책임만 가져야 한다.
- 그러나 책임이라는 기준이 조금 모호하다. 그러나 중요한 기준은 변경이다. 변경이 있을 때 파급 효과가 적으면 단일 책임 원칙을 잘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2) OCP(open/closed principle) : 개방-폐쇄 원칙
- 소프트웨어 요소는 확장에는 열려 있으나 변경에는 닫혀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변경을 안하면 어떻게 기능을 확장할까?
- 이럴 때 다형성을 활용한다.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새로운 클래스를 만들면 변경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새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한다.
- 그러나 구현 객체를 변경하려면 클라이언트 코드를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기존 코드를 변경하는 것이므로 다형성을 사용해도 OCP 원칙을 지킬 수 없다.
- 따라서 객체를 생성하고 연관관계를 맺어주는 별도의 조립, 설정자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스프링이 해준다)
3) LSP(liskov subtitution principle):리스코프 치환 원칙
- 프로그램의 객체는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하위 타입의 인스턴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예를 들어 자동차의 엑셀을 밟으면 무조건 앞으로 가야 한다. 물론 뒤로 가게 기능을 만들 수 있지만 엑셀을 밟을 때 뒤로 가는 자동차가 있을 수도 있는데, 자동차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구현체를 믿고 쓸 수 있을까?
- 따라서 단순히 컴파일에 성공하는 것을 떠나, 인터페이스의 정해진 규약이 필요하다.
- 예를 들어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엑셀은 무조건 앞으로 가야하고, 브레이크는 무조건 멈춰야 한다. 엑셀이 뒤로 가게 구현하면 LSP 위반이다.
4) ISP(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인터페이스 여러 개가 범용 인터페이스 하나보다 낫다.
- 예를 들어 자동차 인터페이스를 운전 인터페이스, 정비 인터페이스로 분리하면, 사용자 클라이언트 역시 운전자 클라이언트, 정비사 클라이언트로 분리된다. 이 경우 정비 인터페이스가 변해도 운전자 클라이언트에 아무런 영향이 안 가므로, 쪼개면 쪼갤 수록 인터페이스가 명확해지고 대체 가능성이 높아진다.
5) DIP(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 의존관계 역전 원칙
- 프로그래머는 추상화에 의존해야지 구체화에 의존하면 안된다. 의존성 주입은 이 원칙을 따른다.
- 구현 클래스에 의존하지 말고, 인터페이스에 의존하라. 즉 상태가 아닌 역할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다.
- 클라이언트가 인터페이스에 의존해야 유연하게 구현체를 변경할 수 있다.
- 역할과 구현을 철저히 분리하자
SOLID 정리
- 객체 지향의 핵심은 다형성이지만, 다형성 만으로는 쉽게 부품을 갈듯이 개발할 수 없다. 구현 객체 변경 시 클라이언트 코드도 함께 바꾸기 때문이다. 즉 OCP DIP를 지킬 수 없다.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
5. 객체지향 설계와 스프링
- 스프링은 DI(dependency injection: 의존관계, 의존성 주입), DI 컨테이너를 제공하는 기술로 다형성과 함께 OCP,DIP를 가능하게 지원한다. 즉 클라이언트 코드의 변경 없이 기능을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