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인 나는 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나

Choi Rim·2021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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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개자도 몰랐던 비전공자가 개발에 입문한 과정 💁‍♀️

개발자에 입문한 계기 🚶‍♀️

나는 태생부터 무언가에 몰입하기를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책읽기, 대학교 시절에는 피아노에 몰두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무언가에 몰두할 것이 필요했었는데, 그게 바로 개발 공부였다. 우연히 알게된 개발의 시작은 퇴근하고 취미삼아 HTML, CSS으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https://rimi0108.github.io/web1/

생활코딩을 보며 서툴게나마 만들어 본 나의 첫번째 웹 사이트다. 지금보면 정말 허접하고 별 거 없지만 그때는 내가 작성한 코드가 화면에 뜬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뿌듯했었다. 그렇게 구글 사이트 클론 코딩도 혼자 해보고, 친구 생일 축하용 사이트도 혼자 만들어보며 개발의 즐거움을 알아갔던 것 같다.

개발을 직업으로 삼기로 결정하다

그렇게 혼자 취미로 개발을 하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개발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회사에 들어가 개발팀에 속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부트캠프를 통한 프로젝트 진행 👨‍👩‍👧‍👦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어떻게 프로젝트에 뛰어들 수 있을까 고민해보다가 학원에 등록하여 수강생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비학원과 부트캠프 중 하나를 고민하다 좀 더 체계적인 부트캠프에 등록하자 싶어서 부트캠프에 등록하게 되었다.

팀원들과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얻은 것

총 두 번의 프로젝트와 한 번의 인턴십을 경험했다. 혼자 개발하는 것과 팀원들과 개발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의사소통이었다. 혼자 개발할 때는 나 혼자 알아보면 되었던 코드를 좀 더 알아보기 쉽도록 가다듬어야 했고, 백엔드와 백엔드의 의사소통은 물론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의 의사소통이 어긋나면 프로젝트 진행 또한 어긋나 버리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프로젝트의 투명성의 중요성이었다. 나 혼자의 힘으로 벅찬 기능을 팀원에게 공유하지 않고 혼자 끙끙 붙잡고 있으면 나 뿐만이 아니라 팀원 전체의 진행상황이 더뎌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 지금 상황을 팀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절한 도움과 피드백을 받으며 진행하는 것이 좋은 프로젝트의 진행 방법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하루 한 번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scrum 방식의 유용성도 깨달았다.

내가 개발을 사랑하는 이유 🥰

모든 직업이 다 힘들다. 또한 개발자도 힘들다. 개발자들을 거북목 🐢 으로 만들고 머리를 터지게 만드는 🤯 개발이지만 내가 개발을 사랑하는 이유는 나에게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며 잘 안 풀릴 때는 '난 왜 이렇게 멍청한가...' 라는 생각과 함께 머리를 쥐어뜯게 되지만 해결할 때는 그 무엇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과 달콤함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면, 결코 한 사람이였다면 만들어낼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개발은 나와 다른 타인의 소중함과 타인에 대한 존중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나는 5년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5년차 개발자가 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는 팀원들이 모두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또한 팀원들이 '혜림님께 물어보고 같이 해결하면 해결이 너무 잘 돼!' 라고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런 개발자가 되기 위해 의사소통 능력도 더욱 키우고, 내 개발 실력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정진해야겠다.

목표로 차근차근

이번년도 첫번째 목표는 부트캠프 수료하기였다. 그 첫번째 목표를 이뤘고 많은 것을 얻고 성장한 것 같다. 다음 목표는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하기이다. 이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룬다면 설정한 2021의 목표는 모두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좀 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위에서 언급한 이상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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