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b Backend 코스 1개월 후기

Jake·2024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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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F-lab 신청부터 1달간의 멘토링을 받으며 느낀 후기글 입니다.


F-lab 선택 이유

F-lab 멘토링 프로그램이 좋다는 것은 주변 지인들에게서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빠른시일 내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가능한 선택지를 살피던 중 F-lab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멘토링을 신청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더욱 굳히기 위해 멘토링 신청을 하기 전 F-lab의 대표님과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홈페이지 챗봇) 일정을 등록하여 다음날 바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내용은 신선하였습니다. 제가 예상한 F-lab이 이렇고 저렇고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아닌, 실제 면접 질문들을 주고 받으며 F-lab이 어떤 방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질문: Tomcat이 뭔가요 ? - 꼬리질문 - Context Switching이 많이 발생하여 부하가 발생하면 멀티스레드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싱글 스레드를 사용하면 안되나요 ? 와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상담은 약 20분 정도 진행이 되었고 상담 직후 F-lab을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F-lab을 선택한 이유는 1:1 멘토링 입니다.


이걸 왜 신청하였나를 생각해보면 (성장, 공부 방향, 지식 습득 등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가장 빠른 방법은 뭘까 ? 를 고민해보았고, 국비를 지원받아 6개월간 공부하는 것과 실력이 있으신 멘토님이 제시해주는 방향에 따라 공부하며 집중하는 것 중 1:1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세세하게 보충해나가며 나에게 필요한 학습방향으로 나아가고싶다는 결론을 내리고 F-lab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달간의 여정

주차별로 진행하였던 주제들을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주차 - JVM 메모리, 특정 라인 실행시 Memory 동작 과정
2주차 - JVM G1GC, Stop the world
3주차 - Thread 는 어떻게 동작하는가
4주차 - 멀티 모듈 구성, Gradle 이 하는 일
...


위 내용들을 보면 다 한 번씩은 들어본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친근한 주제에 비해 내용은 깊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별의 내용들이 모두 하나의 스토리 라인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개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다음 주차에 연관되어있었고 공부를 하면서 각 주차의 내용들을 연관시켜 생각하며 공부하다보니 공부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과 질문 답변 과정들을 통해 나의 지식들을 설명한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Gradle과 관련된 공부를 하였는데 이때 "최근 멘티분들의 설명 중 좋은 답변" 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이때 공부한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님은 언제나 제 이야기를 경청해주십니다. (대화 중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말하려고 하면, 말을 멈추시고 얘기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한 답변 중 부족하거나 애매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시며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기 위해 좋은 질문들을 던져주십니다.

질문 답변 과정이 멘토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곧 멘토링을 잘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멘토링을 시작한주부터 인턴으로 출근을 9 to 6로 하게 되어 비교적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쉬움도 많습니다. 멘토링은 정말 제가 공부한 것에 비례하게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공부한 내용들을 얘기하고 멘토님이 주시는 꼬리질문 하나하나가 이 개념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대답하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기억남는 내용 중 하나는 제가 열심히 GC 에 대해 설명을 하였고 Stop the world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다시 "그러면 왜 Stop the world를 해야할까요 ? 그냥 모든 스레드를 다 멈추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후 여러번 질문 답변을 주고 받으며 이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이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깊이 파고드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 공부를 할때에도 이렇게 사고를 하며 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F-lab 활용 방법

지금까지를 돌아보았을때 제 스스로가 1달 전과 지금의 저를 보았을때에는 사실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멘토링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잘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객관적으로 조금 멀리서 다시 스스로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지금 이 멘토링 시스템을 백분 활용하고, 멘토님과 나눈 얘기들을 모두 이해하고 배웠던 내용들을 스스로 언제든지 다시 설명할 수 있나 ? 라고 되물어보았고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토링을 진행하기 전 저의 목표는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멘토링 시간에 모든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가야지" 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3-4일 정도는 열정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F-lab 멘토링을 진행하며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보았습니다.

  • 멘토님과 얘기할때 긴장하지 않기
  • 멘토님이 내주신 주제에 대해 철저히 고민하고 공부하기
  • 멘토링 스크립트를 시간이 날때마다 들으며 나의 답변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
  • 매주 진행하였던 내용들을 블로그에 정리하기
  • 공부한 내용들을 누적복습하기

위와 같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진행만 하여도 절반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도움될만한 내용들은 F-lab 시스템에 충분히 많이 존재합니다.


  • 스크립트 기반 AI 꼬리질문 풀기
  • Slack 커뮤니티 스터디 참여하기
  • 알고리즘 강의
  • 주기적으로 열리는 취업 관련 질의응답 피드백
    등등

하지만 기본이 되는 위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행하면 처음 목표했던 내용들과 같이 스스로가 더욱 많이 학습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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