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V로 가상 머신을 운영하다 보면, VM의 IP 주소를 매번 확인하거나 고정 IP를 설정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기본 가상 스위치(Default Switch)나 NAT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 재부팅할 때마다 IP가 달라지는 일이 흔하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지만, Windows의 Hyper-V 기본 스위치는 자동으로 각 가상 머신에 도메인 이름을 부여합니다.
즉, IP 주소를 몰라도 다음과 같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가상머신 호스트이름>.mshome.net예를 들어, 가상머신 이름이 ubuntu-dev라면 호스트에서는 다음 명령으로 바로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ping ubuntu-dev.mshome.net
ssh user@ubuntu-dev.mshome.net이 기능은 mDNS(Avahi) 나 Bonjour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Hyper-V의 기본 스위치는 내부적으로 ICS(Internet Connection Sharing) 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Windows가 이 ICS를 통해 관리하는 DHCP 서비스가 각 가상 머신의 호스트명을 ICS가 자동으로 등록합니다.
즉, .mshome.net 네임 해석은 Hyper-V 자체가 아니라 Windows의 ICS 네트워킹 계층이 담당합니다.
이 때문에 이 주소는 호스트(Windows)에서만 유효하며, 다른 VM이나 외부 네트워크에서는 동일하게 인식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 기능은 기본 가상 스위치(Default Switch) 또는 NAT 스위치에서만 작동합니다.
외부 스위치(External Switch)를 사용하거나 고정 IP를 직접 설정하는 경우에는 .mshome.net 도메인이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P 주소를 고정하거나 매번 찾을 필요 없이, 호스트에서는 가상머신이름.mshome.net 주소로 바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Hyper-V의 자동 네임 해석 기능을 활용하는 가장 간단하고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