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드디어 우아한테크코스 4기 최종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지난 프리코스 회고글에서 3주동안 정말 많이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최종테스트를 치면서 느꼈습니다.
아... 난 아직 쪼만한 꼬맹이구나... 🥲
물론 프리코스를 통해 많이 성장했지만, 당연히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한숨 푹푹 내쉬면서 5시간이 멘붕과 함께 지나갔고, 줌을 종료하자마자 저도모르게 아쉬움으로 가득찬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
아무래도 준비를 많이했던 시험이었고,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최종 코딩테스트에서 가장 걱정 된 부분은 시간이였고, 이부분을 보완하고자 이전 프리코스 미션들을 시간 맞춰 다시 풀어보면서 시간 단축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최종테스트 요구사항을 다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테스트 돌렸을 때는 3개중 2개 통과했으니까, 2/3 구현한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특히 팀매칭 하는 부분에서는 제가 생각하는대로 풀리지 않는데, 시간은 계속가다보니까 멘붕이 왔었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제쳐두고, 이전에 코딩한 것 중에 부족한 부분을 다시 수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난이도는 전주 프리코스 미션이였던 '자판기'와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요구사항을 다 구현하지 못한 것은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였어요.
최종코딩테스트에서 잘했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을 회고해봅니다.
최종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전 프리코스 미션들을 다시 다 풀어봤습니다. 이 과정은 나름의 코딩 시간 단축을 도와준 것 같습니다. 결국 최종에서 시간 부족으로 다 풀지 못했지만, 이 연습마저 안했다면 아마 1/3밖에 풀지 못했을지도...
기능 구현 목록 작성의 시간이 정말 많이 단축됐습니다. 저번주 자판기 미션만 해도, 기능 목록을 작성하는데 1시간이 걸렸었는데 최종에서는 거의 20분만에 끝냈습니다. 덕분에 초기 세팅까지의 시간이 굉장히 단축됐습니다.
지금까지 연습한대로, mvc 디자인 패턴에 따라 파일을 잘 나눈 것 같습니다.
3주차 프리코스 '자판기 미션'을 다시 풀면서, 기능 요구 사항에는 안나와있었던 '삭제'기능을 추가적으로 연습했는데 이 부분이 최종코딩테스트에서도 나와서 dataset 사용해서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부터, 멘붕이 와서 마구잡이로 코딩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새로운걸 구현하기 보다는, 이전에 짠 더러운 코드들을 리팩터링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였을까 싶어요. (최종 코딩테스트를 위해 캡틴 포비님께서 영상으로 남겨주신 말만 생각해봐도!)
커밋 단위가 너무 컸습니다. 평소에는 리팩터링까지 하다보니 커밋수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최종에서는 리팩터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커밋수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의아해서 다시 커밋 로그를 보니, 지금까지 제가 너무 큰 단위로 커밋을 해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시간 없어서 멘붕터져서 제때 제때 커밋 못한것도 맘에 남습니다.
한 기능에 대해 너무 자주 검토했던 것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이놈의 확인 강박!)
원하는 정보를 구글링으로 정확하게 얻어내는 부분은 항상 연습해야합니다. input태그의 radio타입에서, 선택된 태그의 텍스트를 가져오는 방법을 검색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마음이 급해져서 무작정 검색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검색을 하기 전에 무엇을 찾고자하는지 명확하게 생각하고 검색했으면, 조금 더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결국 막판 10분쯤에 찾아서 급하게 코딩한...)
알고리즘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풀 수 있는 논리력)이 부족합니다. 알고리즘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연습해야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스에 js 알고리즘 강의가 생겨서, 나중 수강하면서 개념부터 탄탄히 잡아야겠네요.)
라이브러리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미션에서 주어진 라이브러리는 '숫자' 배열에서 사용하는 것이였는데, 저는 '문자' 배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줄 착각하고 여기서 멘붕과 함께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3주간 프리코스에서 사용했던 라이브러리인데, 이런 착각을 하다니...!)
위에서 회고한대로, 부족했던 부분이 훨씬 많았던 시험이였습니다. 하지만, 우아한테크코스 지원부터 최종코딩테스트까지 정말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최종 테스트는 많이 아쉬웠지만, 결국 이 아쉬운 시험을 통해서도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고 배웠습니다. 회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휴식과 함께 최종 코딩테스트 미션을 다시 풀고 있습니다.
이제는 최종 결과 발표만이 남았습니다. 사실 최종에서 너무 못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선발 과정을 통해 경험한 우테코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꼭 됐으면 좋겠어요! 남은 발표일동안은 무교지만 달님에게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
우아한테크코스 4기 선발과정에서 함께하신 분들 모두 너무 고생많으셨고, 최종테스트까지 성장의 기회를 주신 우아한테크코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