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4기] 1차 합격 회고

김예지·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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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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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2021년 하반기는 '우아한테크코스' 준비를 위해서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배달의 민족에서 진행하는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좋은 문화를 가진 개발 기업인 만큼, 여기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우테코도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트캠프 중에서는 가장 질 좋은 교육이라는 말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저는 비전공자로 개발을 시작했고, 혼자 공부를 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껴왔기 때문에 우테코를 통해 찐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거기다 무료 교육이라니...! 정말 너무 좋은 기회라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목표는 '우아한테크코스 합격'으로 잡고 공부를 해왔는데요, 우아한테크코스 지원부터 1차 합격까지의 과정을 기록합니다.
우아한테크코스 4기 모집글은 여기서!

자기소개서(~11/3)

우아한테크코스 설명회를 봤을 때, 그리고 다른 분들의 후기글을 봤을 때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약 2주를 잡았습니다. 1주차는 우아한테크코스 및 배달의민족의 문화와 인재상 등을 조사했고, 각 문항별로 소재를 파악하고, 첨부 링크로 제출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2주차는 본격적으로 자소서를 작성하고, 언니와 친구에게 첨삭을 받으면서 자소서를 계속해서 수정했어요. (원래는 혼자 적고 제출하려고했는데, 너무 부족한것같아서 급하게 하루전날 첨삭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언니랑 친구가 첨삭을 너무 정성스럽게 해줘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사실 개발 직무 자기소개서는 완전 처음쓰는거라서, 써도 써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자기소개서의 문항들이 '내가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와 같은, 예비 개발자로서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머리는 아팠지만, 자아성찰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주동안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할 부분이 계속 보여서 마감날 밤을 샜고, 그때서야 조금은 만족할만한 자기소개서가 된 것 같아요.
자소서에 2주는 정말 긴 시간이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기소개서 적는 과정에서도 성찰을 통한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해서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았습니다.

1차 코딩테스트 회고(11/6)

우아한테크코스는 3차까지 시험이 있는데, 일단 1차 코딩테스트의 경쟁률이 엄청 높기 때문에 '1차부터 붙자!' 라는 생각으로 코딩테스트를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코테 난이도 자체는 프로그래머스 level1~2정도라고 해서, 이 문제들 위주로 풀었습니다.
하지만 코딩테스트 자체가 마치 수학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오랜시간 문과 수포자로 지내온 저로서는 코딩테스트 준비하기가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결국 1차 시험 전에 프로그래머스 level1~level2 문제를 거의 다 풀었지만, 뭔가 준비가 덜된듯한 찝찝한 느낌으로 1차 코딩테스트를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올솔(all solve)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한문제는 시험 1분남기고 에러를 발견했는데, 엄청 아쉬웠어요... 🥲
후기글에서는 올솔도 많고, 쉬웠다는 글도 많아서 '떨어졌구나' 생각하고 엄청 허무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예전에 코테 공부하기 전에 친 부스트코스 시험와 비교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스스로는 성장함을 느낀 부분이였습니다.)

문제를 다 풀지못한 원인을 회고 해보자면,

  1. 시간 부족 (내 실력은 아직 한문제당 30분~1시간이였으니, 4시간에 7문제는 힘들었다.)
  2. 아직 코딩테스트 문제 풀이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3. 히든 케이스를 잘 생각하지 못했다. 문제 다 풀고나서 검토하면서 히든케이스를 생각해볼 생각이였는데, 계속해서 안풀리는 문제에 발목이 묶여서 결국 검토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결국, 시간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뜻! 시험 치기전에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야겠다.

코딩테스트는 망했지만, 그래도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1차 합격날 이전까지 집에 앉아 공부만 한다고 확 떨어진 체력을 관리하면서, 프리코스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차 결과 발표(11/19)

결과는 "1차 합격"!!! 🥳
발표날에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엄청 일찍 일어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결과 발표 시간인 3시가 엄청 엄청 느리게 다가왔어요.
사실 1차 코테를 너무 말아먹었기 때문에 + 이번 기수 지원자가 2000명이라는 소식에 계속해서 '기대하지말자!' 마인드 컨트롤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3시가 다가올수록 긴장됐습니다.
그러다 3시가 됐고,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 싶어서 메일을 열었습니다. 가장 위에 우테코 메일이 와있는게 보였고, 그리고 결과는... 놀랍게도 합격!✨
설명회에서 항상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에서 진정성을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코테는 정말 잘 치지 못했기 때문에 자소서로 합격했다고 생각해요!)
이제 다음주 수요일부터가 당장 프리코스 시작입니다! 이제 '최종 합격'이라는 확실한 동기가 생겼으니, 열심히 프리코스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리코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서 너무 감사하네요.
성장에 더불어 합격까지 할 수 있도록, 3주간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최종 합격글까지 적을 수 있도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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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이다 😎 매일 조금씩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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