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ERC-721을 NFT라 부르는 이유

dhkim·202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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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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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C-721이란?

EIP-721(이더리움 개선 제안의 721번째 토론)에서는 ‘각각 구분 할 수 있는 토큰’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EIP-721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많은 동의를 얻어 ERC-721로 정의되었습니다.

공식 문서에서는 EIP-721 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A standard interface for non-fungible tokens, also known as deeds.”
(증서로도 알려져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여기서 한 가지 익숙한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non-fungible tokens, 즉 NFT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NFT는 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s)”의 약자입니다.

그렇다면, NFT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NFT는 디지털 혹은 물리적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자산의 종류를 고려하였으며, 우리가 모르는 더 다양한 자산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물리적 자산 — 주택, 고유한 예술 작품
  • 가상 공간의 수집 자산 — 고유한 아기고양이 사진, 수집할 수 있는 카드
  • “부정" 자산 — 대출, 의무, 책임
    일반적으로, 모든 주택은 구별되며, 서로 다른 두 고양이는 같지 않죠. NFT는 구별될 수 있으며, 각 NFT의 소유권은 각각 별도로 추적해야 합니다.

즉, "ERC-721 인터페이스에 따라 구현된 토큰"인 NFT는 각각의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하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ERC-20과 ERC-721의 차이점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이더리움에는 이미 ERC-20이라는 토큰이 있는데 왜 또 다른 토큰을 표준으로 지정한 것일까요?

EIP-721의 Motivation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This standard is inspired by the ERC-20 token standard and builds on two years of experience since EIP-20 was created. EIP-20 is insufficient for tracking NFTs because each asset is distinct (non-fungible) whereas each of a quantity of tokens is identical (fungible).
이 표준은 ERC-20 토큰 표준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EIP-20이 만들어진 이후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EIP-20은 NFT를 추적하기에 충분하지 않는데, 각각의 자산은 동일한 토큰의 양을 가지되, 고유하게 구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RC-20은 NFT와 비교했을 때, FT(fungible toke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Fungible, 다시 말해 “대체 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입니다.

FT의 의미는 “화폐”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김코딩이 가지고 있는 1,000원권 지폐와 박해커가 가지고 있는 1,000원권 지폐는 완전히 동일한 가치를 지닙니다. (여기서 특정 년도에 발행되어 수집가치가 만들어진 주화 등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폐처럼, ERC-20 토큰 표준으로 발행되는 토큰은 완전히 같은 가치를 가지며, 하나의 토큰이 다른 토큰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반면, ERC-721 표준으로 발행된 토큰인 NFT는 말 그대로 non-fungible(대체 불가능)합니다.

즉, NFT가 가지는 성질은 고유하며, 서로 다른 두 NFT가 갖는 가치가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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