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Song to Carleton College

Joshua Song / 송성현·2019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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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났긴 한데 지난 주 목요일 동생이 대학교 신입생활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 후배로 들어오는 거여서 그런지 조금 더 신경쓰이고 또 걱정되기도 한다. 우리 집 막내로만 보고
철없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으로 동생이 혼자 살고 혼자 모든 걸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나보다 붙임성도 좋고 small talk도 잘하는 아이라 나보다 친구는 많이 사귈 것이다. 그리고
배드민턴이던 베이스 기타던 특출나게 잘하는 분야들이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다.
영어도 잘하니 공부도 잘하겠지...?
동생은 문과에서 진짜진짜 잘해 나처럼 이과로 안넘어오면 좋겠다.

어릴 때 부터 봐왔던 동생이 대학교에 갈 나이가 돼 혼자 기숙사에 가 짐을 풀고 잘 도착했다고 카톡을 날리는 걸 보며 참 시간이 빨리 지났다고 느낀다. 3개월 후면 다시 겨울방학이라 한국에 올텐데 그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더 성숙해지면 좋겠다. 내 동생은 융통성이 없고 원칙주의적인데 과연 미국에서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나중에 동생이 자랑스러울 형이 되려면 내가 더 모범을 보여야 겠다.

신입생때를 즐기렴 데이빗~ 시간은 금방가고 군대갈 시간도 금방 온단다 허허허허허

201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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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Joshua,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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