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론트엔드 부트캠프 40기에 합격하여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열정으로 가득채운 디스코드, 줌 채팅 화면을 보면서 24주 동안 어떤 동기분들과 함께 빡쎈 길을 걷게 될까 매우 기대가 된다.
OT는 마치 농사 짓기 전에 땅을 엎어주는 것처럼(??) (농사 1도 모름) 정신부터 다잡고 들어가는데 그 중 일부 오래 기억할 내용과 따로 고민이 필요한 내용을 가져와 각오를 다져보자.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Not yet" 이라는 마법의 언어만으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캐롤 드렉 교수님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어떻게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 결과를 두고 최종 단계의 함의하는 실패가 아닌 아직 혹은 진행 중임이라는 단어로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하며 풍선 바람 빠지는 경로와 같이 성장하는 (코드스테이츠가 수강생에게 기대하는 Get your hands dirty) 그래프의 특징과 동일한 맥락이다. 아주 더러워질? 각오가 되어 있어요.
끈기 어떤 목표를 향해 Long-Run하는 행위, 그 에너지(스테미나)는 흔히 얘기하는 IQ, 배경 환경은 크게 관련이 없었다. Grit이라고 하는 이 힘 역시도 성장형 마인드셋에 있는데,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는 것, 결과가 남에게 비춰지는 인상보다는 성장하는 그 자체 과정에 집중하는 힘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
특히 메타인지 관련으로 리사 손 교수님의 세바시 강연이 인상깊었다. 타인에게 비춰질 부족한 나의 모습이 싫어 완벽하게 준비를 하지만, 불편한 순간이 닥치면 모두 포기해 버리는 모습이 지금까지 내가 해 온 많은 패턴과 닮았기 때문.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나의 단점을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왜 필요한지도.
아마 지금 부트캠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첫발떼기하며 지금까지 편하게 해왔던 방식은 버리고,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되는 과정으로써 새로운 훈련을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너무 기대되는 걸. 후후.
사실 매일 블로그를 하거나 SNS를 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말주변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보여줄게~ 새로운 나~ 에일리처럼.
예상했지만 코드스테이츠에서 수강생의 교육에 관련된 여러가지 장치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많은 수강생들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가이드와 협업 툴을 사용하는 방식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유어클래스, 노션, 디스코드, 아고라 스테이츠, 이슈 쉐어링, 이후 선배 기수와의 커뮤니티 등. 이제 열심히 따라가기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