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분석기사(이하 빅데분)은 2019년에 창설된 기사 자격증으로 SQLD, ADsP 등 데이터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거나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들어본 적 있는 자격증이다. 필기와 실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직 오래되지 않은 시험이기에 여러 가지로 말이 많은 상황이다.
사실 빅데분은 들어만 봤지 전혀 관심이 없는 자격증이었다. 그 이유는 이미 데이터분석가로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격증의 유무는 업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자격증보다는 실무를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실무에 필요한 지식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했지 자격증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또한 이직도 하면서 자격증을 물어보는 경험도 없었고 첫 번째 회사도, 두 번째 회사도 자격증 없이 잘 다니고 있기에 실제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SQLD를 취득할 때도 실무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 못느꼈지 때문에 빅데이터 분석기사 또한 관심이 없었다.
다만 최근에 회사에서 빅데이터 관련된 용어나 지식을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물론 실무적인 지식이긴 했지만 내가 이러한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해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에 업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구글링을 하거나 다른 공부를 하는게 맞겠지만 길게 봤을 때 빅데이터 공부가 내 커리어, 그리고 실무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빅데이터 공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빅데이터 공부를 하는데 자격증 또한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면 동기부여가 될 듯 하여 빅데이터 분석기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빅데이터분석기사는 1년에 시험이 총 2회만 진행된다. 이 중 나는 제 9회 시험을 보려고 계획 중이다. 8회 시험을 봐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하지만 24년 상반기에는 큰 일이 워낙에 많아서 하반기 9월 7일 시험을 보려고 한다.
다만 9월 7일 시험이기에 지금부터 공부하는 건 시간 낭비가 크다고 본다. 배경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달 넘게 공부하는건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분석기사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빅데이터 이론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더 옳다고 본다. 따라서 아래 두 가지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해당 책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책으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지식을 얻기에 좋을 듯 하다. 따라서 해당 책으로 우선 빅데이터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이후 과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만약 해당 책만 읽었는데 내가 원하는 충분한 지식 수준을 얻었다고 판단된다면 이후 과정을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하다.
해당 강의는 spark와 hadoop을 바탕으로 실무 관련된 지식에 대한 강의이다. 실제 예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지식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강의가 100시간이 넘기 때문에 해당 시간을 다 강의를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위 책을 읽고 더 궁금하거나 필요한 영역이 생기면 발췌해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위 내용을 공부한 다음 일단 필기 위주로 공부를 하려고 하고 실기는 현재 내가 실무를 하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이 없는 듯 하여 가볍게만 준비하려고 한다. 빅데분 필기 주제는 크게 아래와 같다.
일단 2024 이기적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기본서(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8505879) 를 바탕으로 공부를 할 예정이다. 후기를 찾아보니 해당 책이 너무 자세하게 이론을 다루고 있어 전체를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아직 7회만 진행된 시험이라 경향이 구체화되지는 않았겠지만 실제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경향을 대략적으로 파악한 후 이론공부를 하는 방향이 더 맞을 듯 하다.

실기는 파이썬과 R을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 나는 파이썬과 판다스가 익숙하기 때문에 파이썬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다만 필기와 다르게 실기는 강의나 책을 보고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고 실제 문제나 깃헙 등에 업로드 되어있는 문제를 보고 실제로 진행을 해볼 예정이다.
작년에는 이직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이전에 했던 내용을 정리하고 면접 방법과 이력서 작성 등 직무 공부에는 소홀히 했었다. 이제는 새로운 회사에서 일하게 된 만큼 실무와 새로운 지식 등을 공부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되어야겠다. 원래는 통계 공부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생에 치여 통계 공부보다는 바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우선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 공부 외에도 영어 공부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공부를 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