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개발 빠르고 쉽게 하기

가성비 개발 하기

경험과 지식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성 합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앱 6개와 웹사이트 3개를 개발, 가능한 한 비용을 절감, 유지비용을 거의 들지 않도록 했습니다.

많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각의 퀄리티가 솔직히 좋진 않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직 초보 단계라 완벽한 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의 방법이 틀렸을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의 좋은 팁을 듣고 싶습니다.

1. GPT 프롬프트 미세 팁

   • GPT는 최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백엔드 작업에는 프롬프트를 대략적으로 설정해도 잘 작동하지만, 프론트엔드 작업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 설명을 마치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자세히 하기
     사실 GPT가 가끔은 별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찰떡같이 알아먹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아니였습니다. 굳이 정리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머리속에 있던걸 메모한다는 느낌으로 적어두어도 결과가 확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시간 작업할때는 스레드 새로 생성하기
     장시간 동일한 스레드에서 작업하다 보면 때때로 부적절한 내용을 생성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연결이 끊겼을 때 이전 내용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새 스레드를 시작하면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내부 작동 원리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좋았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점진적으로 프롬프트 하기
     한 번에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A, B, C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하려고 할 때 일부 기능이 누락되거나 주석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테스트하기에도 좋고, 심적으로도 더 편안했습니다.

2.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하기

   • 대부분의 경우 리소스가 많이 드는 부분은 클라우드 비용입니다. 많은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지만, 대부분 일정 기간 후에는 제한이 있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오라클 클라우드의 'VM.Standard.E2.1.Micro' 인스턴스를 사용하면 무료 계정으로도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크롤러같은것이나 작은 규모의 토이 프로젝트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Vercel:
     Vercel은 웹 배포에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로,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는 무료로 제공되며, SSL 인증, 도메인 제공, 빠른 배포가 가능합니다. 또한, CI/CD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작은 규모 프로젝트 시작에는 이것만한게 없던것 같네요. 단, 학습을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단계의 경우 직접 클라우드 서버에 배포 해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후 감동이 다릅니다.

   • AWS Lambda:
     10GB 이하의 작은 AI 모델 호스팅, API 캐싱, 간단한 함수, 작은 규모의 API 서버 등에 사용했었습니다. 목표는 큰 비용 없이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였는데 유용했습니다.

     Azure function, gcp functions 도 사용해봤지만 AWS 가 경험이 제일 좋았습니다.

   • Flask + Zappa + AWS Lambda:
     최근에는 이 조합으로 백엔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Flask는 기본 세팅이 정말 간단하고 사용하기 좋습니다.특히 Zappa를 사용하면 초기세팅/배포가 매우 빨라집니다. AWS Lambda는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Vercel DB 또는 AWS 프리티어 MySQL을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체감상 2~3배 정도 생산성이 좋아졌던것 같습니다.

3. 가장 심플하게 만들기

이건 적을까말까 망설였는데, 상황마다 다르기떄문에 반드시 추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경험으로는 도움이 되었기때문에 작성 해봅니다.

• 한 파일에 코드 작성하기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여러 파일에 나눠 코드를 작성하고 모듈을 불러 사용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초반에 프로젝트가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었고, 오히려 시간을 더 잡아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파일에 전부 작성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파일을 나누고 프로젝트 구조를 잡는게 훨씬 경험적으로 좋았었습니다.

  초기 프로젝트인 경우, 다수와 작업 하지 않는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 이미 유명하고 잘 만들어진 것 활용하기
  예전에는 뭔가 하나하나 내가 개발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인지 일일히 코드를 작성하곤 하였습니다. 물론 커스텀 가능한 영역이 그만큼 넓어지고 프로젝트를 통제 쉬웠습니다만, 그만큼 많은 버그와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능하면 이미 있는 라이브러리들을 조합해서 개발하는게 훨씬 안정적이며 생산성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세상에 이미 훌륭한 도구가 많았습니다.

• 미래를 지나치게 예상하지 않기
  과거에는 향후 필요할 수 있는 기능이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여 미리 대비하곤 했습니다. "나중에 이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까?" 또는 "이 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으로 코드나 시스템을 추가하곤 했죠. 하지만 이러한 사전 대비가 오히려 코드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코드가 쌓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심지어 예상치 못한 버그를 발생시키곤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필요하지만, 적절한 선에서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 가능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좋지만, 저의 경우 미래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의 짧고 얉은 경험을 정리 겸 공유 하고싶어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의 경험과 팁이 궁금합니다. 제가 훔쳐서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