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돌아보기

임채욱·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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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사한지 약 6개월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지난 생활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다잡을 생각이다.

입사 전

2020년 7월경 나는 커넥트 재단에서 진행하는 부스트 캠프 풀스택 과정에 참여하면서 웹 개발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전에도 웹에 대해서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체로 이론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고 학교 과제에서 가끔 필요하면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부스트 캠프에서는 기초 cs, vanila js, react, nodejs, mysql, mongodb, git, pull request, code review, test code 등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부스트 캠프에서 6개월간 배운 내용들은 지금 다시 돌아봐도 가장 보람 있는 6개월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때까지의 나는 그저 웹 개발을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고 취업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 배우는 공부에 좀 더 치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6개월이 지나고 부스트 캠프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난 후 운이 닿아 지금의 회사에 안착할 수 있었다.

위의 과정에서 17곳의 회사에서 불합격, 2곳의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회사에 적응하기

입사한 후에도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react, ruby on rails이다.

react는 어느 정도 사용해보고 기본 원리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으나 ruby와 ruby on rails는 처음 사용
하는 언어와 프레임워크였기에 책을 읽으면서 적응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직 입사했을 때 읽던 루비 책을 현재까지 읽으면서 현재의 환경에 적응하며 배우고 있다.(더불어 Real MySql, Clean Code 책도 지지부진하다)

대부분 시간은 회사에서 보내고 주 1회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야근이 없는 생활인데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나날이다.

워라밸을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취업하기 전에는 잘 몰랐으나 최근 들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부족한 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여러가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었다.

운동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오랫동안 앉아있다보면 가끔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어깨가 결리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지만 단지 스트레칭만으로는 건강을 지킬수 없을것 같다.

심도 깊은 개발

회사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제외하면 제대로 공부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공부는 최근에 거의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전혀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가볍게 할 수 있는 지식 습득 및 영상 시청, 간단한 프로젝트 위주였기에 슬슬 이러한 편안한 상태를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테스트 코드

테스트 코드를 사용하면 로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코드 변경에 따른 예상치 못한 버그 방지 등등 많은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버릇이 없어서인지 선뜻 테스트 코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게 된다.

현재 회사에서는 E2E 테스트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아직 테스트 코드의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에 테스트 코드를 연습하는 노력이 따로 필요하다.

앞으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해야하는 일은 명확하다.

운동하기, 심도 깊은 개발을 위해 책 읽기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하기, 테스트 코드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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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추구하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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