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험 위주가 아닌 개인적으로 느낀 트랜드에 대한 부분이다.
나는 회사에 입사했을 때 이미 성공한 서비스에 합류했기 때문에 앱 개발자로써 부담감이 없었다. 하지만 맨땅에서 처음부터 서비스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앱이 첫 서비스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가질까?
에 대한 질문에는 앱은 첫 서비스를 론칭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이유로는..
이러한 이유로, 만약 내가 서비스를 만든다고 해도 앱보다는 웹에 좀더 신경을 쓰고, 웹부터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나서 앱을 추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역으로 커리어를 웹개발로 옮겨야 개발자로 좀더 오래 살아남겠구나 싶었다.
내가 기억하기로 예전의 웹은, 페이지를 요청하면 서버가 스프링 프레임워크
위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템플릿 엔진
을 통해 HTML 을 완성해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브라우저에서 jQuery
를 통해 부가적인 액션을 더하는 정도였던 것 같다. 하지만 React.js
혹은 Vue.js
가 수면위로 올라와 VDOM 의 개념이 도입되어 브라우저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컴포넌트의 개념을 도입해 재사용성을 높혔고, Node.js
의 등장으로 SSR 까지 하나의 소스코드로 같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런 변화점을 맞고 있었고 기기의 성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앱처럼 동작하는 웹이 있다면 앱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다만 네이티브한 기능을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도록 OS 레벨에서 더 오픈해야 하는 부분도 있긴 하다)
위와같은 이유로 앱보다 웹 개발 환경이 좋았고, 앱보다 웹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리라 판단을 하였기에 웹개발로 넘어오게 되었다.
비슷한 이유로 저도 앱개발자로서 웹개발자로 전향을 꿈꾸고 있습니다 혹시 상담 좀 드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