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수료식과 회고] (07.28)

sookyoung.k·20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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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끝났다!

보통은 글을 쓸 때... 머리 속에 최소한 짜임 정도는 생각하고 쓰는 편이지만 오늘은 일단 되는대로 써보기로. 머리속에 떠다니는 생각은 많은데 정리하려니 쉽지가 않아 회고를 출근 전 날까지 미루게 되었다. 그렇다! 수료가 끝났고... 내일부터는 인턴!

그러나...

🥹 나는 이 과정을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자면... 추천할 수가 없어... 너무 힘들었다. 단순히 힘들다는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 이야기한 것과 수업이 너무나도 다르게 진행되었고(솔직히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프로그래밍 수업을 원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아니, 애초에 그렇게 홍보를 했었다고) 실제 수업에서 프로그래밍 시수는 절반도 안 되는 느낌이다. 게다가 국비 지원 교육처럼 한 강사님이 자신의 커리큘럼을 5~6개월 끌고가는 수업 방식이 아니다보니 강사가 바뀔 때마다 커리큘럼이 뒤흔들리는 느낌이었고 뭔가 하나를 제대로 배운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정말 프로그래밍 수업에 대해서 할 말이 무지하게 많은데, 여기다 다 쓸 수 없는 것이 한이다.

결과만 따지고 본다면! 나는 교육 수료 후 인턴 연계만을 바라보고 이 악물고 버텼으며, 결국 목표했던 바를 이뤘다. 인턴 연계 과정에서 현타가 많이 오긴 했지만 그거야 뭐… 내가 부족한 탓이 크겠지… 사실 혼자서 신인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이 무섭고 힘들어서 애초에 도움을 받고자, 인턴 하나만 바라보고 온 것이긴 하다. 연계를 해준다고는 해도 내 실력이 부족한 것은 뉴딜의 책임이 아니다. (노력도 안 하는 것 같은 신인을 누가 뽑아주겠어… 실력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고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참여했다. 내 비루한 실력을 가려보고자… 저 열심히 할 자신은 넘칩니다…) 정말 뭐가 어떻게 되든지간에 취업 그 하나만이 목표였던 것! 이 점을 참고해서 신중하게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정말 취업은 어려운 일이니까… 아무튼 인턴은 되긴 합니다!

😦 문제의 리액트 수업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잘못된 홍보자료가 아닐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jc_sh&logNo=223064640957&proxyReferer=

홍보할 때 받았던 블로그 링크다.

굵은 글씨에 밑줄까지 쳐가면서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리액트 교육 및 실습'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리액트는 배우지 않았다. 프로그래밍 수업도 백엔드 서버 구축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홍보 자료를 보고 프론트 엔드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러 갔던 나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공고를 보고 개인적으로 문의했던 내용이다. 뭐... 여기도 지적할 부분은 많지만 아무튼 나는 이 말을 믿고 수업을 신청했던 거고, 이와 비슷한 문구, 문의를 했던 교육생들이라면 응당 기대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전혀 다른 세 달이 펼쳐져버린 것임.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을 배우긴 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기초자를 위한 수업이라기엔 너무 어려웠고, 한 번 교육을 듣고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기엔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을 배울 뿐이었다. 도움이 안 되는 수업이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 때 이탈자가 굉장히 많았다. 나는 이탈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들이 이해가 되었고, 사실상 나도 시간이 아까워 혼자 따로 공부를 하곤 했다. 강사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전엔 솔리디티 교육을 3일 받았다. 우리는 솔리디티 언어를 단 3일 배우고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했던 것이다. 솔리디티 언어 자체는 자바와 구조가 비슷해서 나에겐 아주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바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에겐...? 수업 자체가 교육생들이 이미 자바스크립트, 자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는 걸 가정하고 진도를 나가는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 왜... 솔리디티 수업이 끝난 후 html/css 기초 수업을 배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덤... 커리큘럼을 누가 짠 건지 의문이다. 강사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뽑은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그래도... 3일은 너무하지 않나? 게다가 솔리디티를 강의해주신 강사님께선 강의 자료도 열심히 준비해주셨고, 커리큘럼이 확실해보이신데다가 전달력도 좋으셔, 강의도 잘하셨기 때문에... 이 강사님의 수업이 길지 않다는 점이 참으로 유감이었다... 모든 강사님이 이 강사님만큼의 준비성과 강의 교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

🤯 블록체인 이론 수업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애초에 수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2차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이론 수업은 당연히 들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이론에 관련한 수업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나와 비슷한 안내를 받고 들어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물론 이론 수업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새로운 것을 배우길 좋아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은 깨고, 블록체인 산업에 발을 조금 담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체 프로그래밍 수업은 어떻게 해...?', '이렇게 이론만 해서 실제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며... 나는 개발자를 하러 온건데 개발 관련 배우는 것이 너무 없는데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28명으로 시작했으나 많은 인원이 중도에 포기해버려 20명 남짓한 인원만이 수료하게 되었다. 이는 홍보 과정이나 교육 과정, 커리큘럼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도움을 준 사업이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로 목차를 쓰기 귀찮아서 넘어가겠지만, 블록체인 이론 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에 관한 수업도 꽤나 길었다. 이러한 것들을 배워두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강사님도 실력있으신 분인 데다가 재밌었다. 하지만 동어반복이다. 우리는 프로그래밍 수업이 주를 이룬다는 말을 듣고,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이 수업을 선택한 개발자 지망생들이다. 홍보했던 것과 다르게 프로그래밍 수업이 턱도 없이 적었다. 곁가지가 많았다. 애초에 홍보를 그런식으로 하면 안됐다. 수업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이 커리큘럼은 교육생들을 너무나도 불안하게 만든다. 위에서 서술한 내용들로 인하여 신뢰는 점점 떨어져가고, 이러다가 또 이도저도 아니게 될까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 불안함이 과정 중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한 요인이다.

😡 너무나도 짧은 프로젝트 기한

확실하게 느낀 건, 이 사업, 이 교육은 블록체인 이론에 대한 공부, 산업 전반에 대한 공부를 프로젝트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프로젝트 기한은 13일이었다. 2주가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기획부터 개발, 발표자료까지 만들어야 했고, 발표 다음날부터는 면접의 연속이었다.

그러다보니 온전히 개발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다. 너무나도 부족했다. 문제는 그 없는 시간에도 중간중간 특강이라는 명목하에 기업 소개, 블록체인 강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하... 가뜩이나 잔뜩 예민해져있던 교육생들의 불안한 마음에 불은 지피는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한 용기있는 분께서 다른 교육생들의 마음을 대변하여 이 부분에 대해 항의를 해보았지만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일 뿐이고 지금 하는 강의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실 때... 그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완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했을 경우... 그럼 우리는 면접에서 무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까? 우리의 불안함은 아랑곳하지 않는 느낌이었고, '어떻게든 다 돼~' 라고 하시는 것이... 내겐 참 불편했다. 이미 기득권에 앉아 우리를 가르쳐주는 입장에서야 우리의 프로젝트 등의 취업 준비가 멀리 봤을 때 그리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지금의 시기를 다 건너간 사람들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한 치 앞도 모르는,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교육생들의 귀에... 프로젝트 완료도 소원해보이는 상황에서 그렇게 멀리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그 땐 솔직히 이 사업 자체가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프로젝트 기한에 정말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는지는
#44 [dApp 개발] (07.06) - 프로젝트
#48 [dApp 개발] (07.12) - 프로젝트
이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등했죠

🐸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들으면 좋을까?

그럼에도... 나는 취업을 하게 되었으니... 너무 좋지 않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도 배은망덕한 일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교육 시작 당시 정보량이 너무 적었고... 생각과는 다른 커리큘럼 진행 과정에 적잖은 혼란을 겪었기에... 나와 같은 혼란을 겪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쓰는 공익적인 글이다. (커리큘럼도 엄청 많이 바뀌었다는 후문) 최대한 감정적인 것보다는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 중.

👍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이미 있는 사람

나는 국비 수업을 통해서 이미 자바 웹개발 프로그래밍 수업을 이수한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초짜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나마 수업을 따라가기 수월했던 것 같다. 그게 아니었다면... 여기서 하는 수업들 절반도 못알아듣고 눈물 흘리며 중도 포기를 선언했을 것... 확신함. 국비는 그래도 5~6개월 간 프로그래밍 수업 하나만 들으면 된다. 선행 지식이 있으니까 복습도 가능했지, 절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심지어 3개월 내내 프로그래밍 수업을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라가기 벅찰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솔직히 나도 잘 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잘 하시는 분들 보면서 감탄도 하고... 같은 조 다른 능력자들에게 많은 도움도 받았다. 같은 취준생이지만 어나더 레벨...!

👍 기획,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

사실 난 그냥 개발자로 취업이 하고 싶어서 온 건데... 기획 수업, 창업 수업 들으면서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재미는 있었다. 실제로 기업 면접을 볼 때 기획 직무로 지원하시는 분도 종종 있었다. 다만 의문인 것은... 기획 수업으로 알고 오신걸까? 아니면 와보니 기획이 재밌어보여서 기획을 하신걸까? 아니면 그냥 등 떠밀려 기획을 하게 되신걸까...? 기획 관련 수업을 들을 거라곤 전혀 상상도 못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조금 의문이 남긴 한다. 어떻게 알고 오신건지...

🤗 수업을 마치며...

결과적으로 나는 얻어간 것이 많은 사람이긴 하다. 그리고 아무튼 끝났어^^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한 것도 있지만... 전적으로 이건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이라 생각한다. 우연히 고른 수업이 내게 잘 맞았을 뿐... 왜냐면 회사도 주로 프론트/백엔드 개발자를 뽑기 때문에... 기획 쪽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정은 잘 모른다. 나는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주로 개발자 쪽과 소통했었기 때문이다.

  1. Node.js, Solidity를 배웠다.
  2. 벨로그 작성
  3. 포트폴리오 하나 추가!
  4.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이번 기회에 잘 정리할 수 있었다.
  5. 취업!
  6. 뿌듯함

취업... 취업했다! 드디어!

취준 기간 약 8개월... 대충 1년 정도 기한을 잡고 시작했던 취업 준비인데 8개월 정도에 끝나게 되었다! 3개월 후에 정직원 전환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뉴딜 사업 자체에서 교육생을 보호하는 조치를 할 것 같다. 막말로 3개월만 잡무만 하다가 정직원 전환이 안 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다들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하나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3개월간 매일 어떤 일을 했는지, 언제언제 일을 하는지 문서로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최소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혹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의 빛 노은성 담당자님

뉴딜 일자리 사업 내내 가장 교육생의 편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신 분이 바로 노은성 담당자님이라고 생각한다... ㅠㅠ 제일 고생하셨고, 교육생과 뉴딜 사이에 껴서 가장 힘드셨을 분도 노은성님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사명감을 갖고, 우리 모두 잘 되게 해주시려는 일념 하나에 움직이시는 분. 그 분이 절대 인턴생들을 아무렇게나 쓰다 버리게 두실리 없다.

💻 면접의 과정...

면접은 나의 경우 총 11번을 진행하게 되었다. 9회의 비대면 면접, 2회의 대면 면접...

기본적으로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웬만하면 보고자 하는 경우에 다 볼 수 있다.
면접은... 20분간 교육생 2명과 함께 보게 된다. (총 3명) 면접관은 1~4명까지 회사마다 다르게 들어오신다. 아는 사람과 면접을 보려니까 더 힘들었다 ㅋㅋㅋㅋㅋ 부끄러워잉...

비대면 면접으로 바로 합격/불합격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비대면 면접 후 2차 면접 합격자를 따로 뽑아서 대면 면접을 한 번 더 보는 경우도 있다. 내가 최종 합격한 회사의 경우가 그렇다. 2차 면접은 대표님과 함께... 거의 40~50분을 이야기 나눴다. 다른 곳에 합격한 친구는 2차 면접에서 cs 관련 질문을 많이 받기도 했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최종 합격한 회사에서 비대면 면접을 거의 40분을 진행해서... 2차가 대표 면접이었던 것 같다.)

한 회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보고 싶다고 하셔서 1차 면접부터 대면이었다.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잘 정리해두자

이력서와 포폴을 만들 시간이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하루 밤을 새었고... 정말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만들어두었다! 디자인에 엄청 신경을 쓰기보다는 깔끔하게! 왜 중요하냐면, 모든 회사가 지원 받는대로 다 면접을 보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전달받은 이력서와 포폴을 보고 면접을 볼 사람을 추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충 만들었다간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 있다.

뉴딜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면접의 기회를 준다는 것인데, 그 면접의 기회마저 얻어내지 못한다면... 이 수업에서 얻어갈 것은 정말 하나도 없다고 볼 수 있음... 꼭 잘 정리해두자!

면접... 익숙해지는 수밖에...

수많은 면접의 기록... 솔직히 초반 면접은 준비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정확히는 준비하는 방법을 몰랐음) 대답도 잘 못했다. 덜덜 떨기 바빴다... 그래도 질문받았던 걸 바로 정리해서 다음번엔 비슷한 질문을 받았을 때 더 나은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질문 리스트도 정리하니까 꽤 좋은 자료가 되어서 이후 면접 준비는 더욱 수월했다.

비대면+아는 사람과 함께 보기...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것도 익숙해지니 괜찮았다! 열 한번째로 본 대면 면접에서 결국 좋은 결실을 얻었으니... 만족해요!

최종적으로 합격한 회사는 총 네 군데이고, 그 중에 내가 가장 가고 싶은 회사에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거로... 만족.

💼 수료와 취업!

나 살면서 이렇게 많은 상장(사실 하나는 수료증이지만) 처음 받아봐...

우리 팀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하고 두 명 뽑는 특별상(aka. 성실상)에도 뽑혔다.

상품도... 정말 좋은 걸 줌. 뉴딜 돈 많나봐... 대상 상품으로는 조원들 각각 하나씩 블루투스 사운드 바를 받았고! 특별상 상품으로는 무선 충전 스탠드를 받았다!!! 너무... 너무 기뻤어요... 마지막 날 정말정말 개같이 힘들었지만 그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것 같아서 기뻤다.

게다가 원하는 회사, 규모도 꽤 크다고 좋은 회사라고 다른 팀원이 귀띔해줘서 기분 더 좋았음... 사실 느낌적인 느낌으로 '꼭 이 곳에 가고 싶다... 가고 말겠다...!' 했던... 대가리 꽃밭이었는데... (안되면 다른데 가지 뭐~ 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긴 했다. 이미 다른 세 군데의 합격 소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ㅎㅎ) 특별상까지 받으니 MVP가 된 느낌... ㅎㅎ 꺅~ 사실 내가 개발을 제일 잘 하는 것도 아님... 자기 PR과 성실함이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우리 기수는 출석률이 정말 형편없었는데... 우리 조가 제일 성실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수업 중간에 들어오는 거... 생각보다 다른 교육생들에게 피해를 많이 주는 행위다. 나는 한 번도 늦지 않았던 것 같다. 대상도 우리 조가 받았고, 특별상도 나와 다른 우리 조원이 받았다. 하하! 그래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얻어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회고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기로 한다.

내일부턴 나도 직장인! 꺅! 안 믿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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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 😎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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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좋은 글이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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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취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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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7일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저도 개발 공부하는 중인데, https://quantpro.co.kr/ 해당 사이트 퀀트 내용 어떤지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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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3일

이걸 이제 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으로 쓴거봐ㅋㅋㅋㅋㅋㅋㅋ 글 하나는 기똥차세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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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일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2024뉴딜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궁금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아래 오픈채팅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o/shQXpQ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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