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벨로그에 별다른 글을 올리지 않았던 것은...! 한창 프로젝트 기획 단계였기 때문에 글을 올릴 게 없었다.
정확한 사유로는
1. 이것을 올려도 되는가...?
2. 하고 나면 평소 수업 때보다 진이 더 빠져서 뭘 할 수가 없음...
우리는 교보DTS의 정규 기획 과정이라기보다는 우리 강사님만의 특별⭐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기에 뭔가 자세하게 적기 그렇다. (상관 없는거면 뭐... 그냥 제가 게으른 거로 하죠.)
팀이 조성되고, 강사님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일주일을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 그럼에도 아직 다 못한 기획이 남아있고... 주말에도 작업을 해야 한다는게 놀랍다. 진빠진다... 그러면서 동시에 재밌기도 한... 팀원 모두가 기획 파트에 깊숙히 참여하고 프로젝트의 전신을 꿰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이 좀 맘에 드는 과정이었다. 얼렁뚱땅 하는 기획이 아닌! 진짜 기획!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조장을 맡았다. 벌써 교육이 세 번째이기도 하고, 이번엔 뭔가 리더로서의 리더쉽을 한 번 발휘해보고 싶었다. (첫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아는게 너무 없었고...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블록체인 쪽을 전혀 몰라 잘 아시는 분이 기획 및 조장을 맡아벌임.) 원래는 감투 같은 거 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답답하면 내가 하는 편.) 이번에는 그냥 해보고 싶었다. 아마도 마지막 교육이 될 예정이니까? ㅎㅎ 그리고 이번엔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피어오르기도 했었다. (왜?...) 내가 조장을 하겠다고 했을 때 이해해주고 격려해준 우리 팀원들에게 무한 감사를 ㅠㅠ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해내야 할텐데.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 갑자기 찾아와버려서......... 목요일부터 눈물바람이었는데......... 그래서 주말에 해야 할 것들을 잘 챙기진 못했지만 월요일부터는 다시 하던대로 작업물 열심히 정리하고 프로젝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수요일까진... 정말 열심히 정리하고 의욕 넘치게 하고 있었는데... 목요일에 떨어진 날벼락으로 인하여 정말 티 안 내려고 했지만 알게 모르게 팀원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아 정말 미안했다. 하지만 난... 어른이니까. 다다음주면 벌써 서른이다. 할 건 해야 한다. 이제 만 나이(aka. 윤석열 나이) 같은 건 개나 줘버리기로 했다. 아홉수 너무 힘들었고 다신 반복하고 싶지 않고요 ^^... 그냥 서른살 할래. 삼십대 할래. 새 출발... 힘들지만 해봐야지... 차라리 아주 바쁠 예정이라 정신 없는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암튼 계속 힘없이 빌빌대며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벨로그를 작성한 이유는! 다시 프로젝트 정리할 부분 정리하기 위해서, 기운 차리기 위해서, 그리고 매주 참여해서 상품을 얻어가기 위해서다. 이번주 조금 날로 먹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데, 개인 사유 작성했으니 봐주세요~
그나저나 진짜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다. 생각한대로 구현이 가능할지, 내가 한 사람의 몫과 조장의 몫을 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지만, 일단 해봐야죠. 1월은 정말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래도 그 시기를 지나고 나면 모두에게 볕이 드는 날이 오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와 교보DTS가 함께 진행하는 챌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