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서버를 위한 고가의 운영체제로 게임을 돌린다는게 좀 웃기긴 하다. 그래도 설치 옵션엔 분명 헤드리스 서버, GUI 서버를 비롯하여 '워크스테이션'도 포함되어 있다. 어쨌거나 만드는 입장에선 RHEL을 PC용 운영체제로 이용하는 것을 염두해 두었다. 원본 소스인 페도라에서 이 '워크스테이션' 옵션이 들어가있으니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Ubuntu 20.04 LTS였을 것이다. 아래 방법을 따라했을 때 유선 연결로는 제대로 동작하지만 무선 연결은 페어링 오류가 났다. 호환성 리스트에선 블루투스 칩셋이 인텔 AX200이라 제대로 안돌아간단다.
그런데 RHEL 8.4에서는 블루투스로도 잘 작동하는 게 아닌가. 일단 별도 세팅 없이도 페어링이 되었고, 그대로 쓰면 맵핑이 엉망이라 xpadneo를 설치해주었는데, 잘 작동한다. 운이 좀 좋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명심하라. 블루투스 모드로 잘 동작할지는 칩셋과 운에 달렸다.
xpadneo는 Xbox One 무선 컨트롤러를 위한 첫 리눅스 드라이버였다. 현재는 X|S 컨트롤러도 호환성 목록에 추가되어 있다. 또 Xbox One S, Xbox Elite Series 2 등도 지원한다.
배포판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으로 여기는 꼭 참조하자. 이 글에선 RHEL 8.4 기준으로 설명한다.
RHEL에선 기본적으로 Fedora의 방법을 따라하면 된다. 그런데 패키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한다.
여기를 참고해서 RHEL 8에 맞는 EPEL을 추가한다.
$ sudo dnf update
이제 간단히 저장소 업데이트를 해주고,
$ sudo dnf install dkms make bluez kernel-devel-`uname -r` kernel-headers-`uname -r`
필요한 패키지 설치를 한다. 나는 bluez-tools
를 제외하고 설치했다.
이제 Installation 섹션을 참고하면 된다.
git clone https://github.com/atar-axis/xpadneo.git && cd xpadneo
xpadneo 저장소를 클론하고 xpadneo
디렉토리로 이동한다.
이제 마지막이다.
sudo ./install.sh
xpadneo를 설치한다. 이때 스크립트가 모듈을 빌드해서 커널에 자동으로 추가해준다.
이제 블루투스 모드로도 컨트롤러가 잘 작동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