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4기 1차에 붙었다! 아악! 🛵
1차긴하지만 기분이 너무 좋다.ㅎㅎㅎ
우테코에서 직접 서류를 보는 기준을 얘기했다. 코딩테스트는 여러 문제 중 커트라인이 있고 그 커트라인을 넘기기만하면 코테 만점자와 동일하게 본다고. 코딩테스트보다는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사실 이전 3기때 우테코에 지원했었는데 떨어졌었다. 올해 네이버 부캠에서도 떨어지면서 내 서류 중 어떤 것이 부족했는지를 생각했다. 부캠 후기에도 썼었듯이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증명하는 것이 부족했다. 혼자 열심히 해서 실력을 쌓아도 면접이 아닌 서류만으로 평가하는 입장에서 내가 ~~했다, 하고 무언가를 한 결과물이 없으면 이 사람이 진짜로 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부캠을 준비하면서 부랴부랴 블로그를 시작했고 코딩테스트 문제를 정리하는 김에 시작했던 블로그를 계속 이어갔다. 또 부족한 것이 전공자에 재직자인데 보여줄 깃허브가 없었다. 그래서 깃허브도 부랴부랴 만들었다.(ㅋㅋ) 대학생때 한 프로젝트들이 아직 노트북에 있기는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져 다시 짜보고 싶어 예전 프로젝트들은 올리지 않았고 회사 다니면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올리면서 조금씩 잔디를 심어보았다.
사실 블로그도 5월쯤 시작해 반년정도밖에 하지 않았고 깃허브도 올린것만 보면 진행중인 프로젝트 하나밖에 없으니 전공자치고 보여줄게 적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테코 자소서에 있는 문항 중 몰입한 경험을 더 열심히 적었다. 문항에서 프로그래밍 경험이 아니어도 된다는 조건이 있어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그림 이야기를 적었다. 초6부터 고1정도까지 그림을 그렸었는데 내가 왜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를 풀어적었는데 이걸 좋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작년 불합격 메일에 내용을 증빙할 것을 꼭 제출하라는 뉘앙스로 적어주셔서 저 깊숙이 있던 하드에 정리해둔 그림들을 꺼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뒀다. 방에 있던 그림들 몇개도 급하게 찍어서 올렸다.
활동 내역은 아무리 적어도 부족해보여 공부한 책들, 들었던 강의 내역도 사진으로 찍어서 같이 첨부했다.
코테를 준비한지는 올해 부캠을 준비하면서 시작해서 이제 반년정도 됐다. 기간은 반년인데 부캠하면서 1달 + 최근 2달로 3달정도밖에 안된다. 기업 코테가 아니라서 알고리즘은 한번 훑고 넘어갔고 구현문제를 위주로 준비했다. 다른 코테 사이트에 비해 프로그래머스가 문제 수가 적어보여 프로그래머스에서만 풀었고 1~2레벨만 풀었다.
문제는 4시간에 7문제였다. 6문제 풀었고 한문제는 풀다가 꼬여서(ㅠㅠ) 결국 시간만 버리고 못풀었다. 끝나고 우테코 오픈톡방에 나오는 함정들을 들어보니 내 예상으로는 4~5문제정도 맞았을듯싶다. 7문제 중에서 1문제는 정말 쉬웠고 3문제는 프로그래머스 레벨1을 풀어봤다면 적당히 해볼만한 문제들이었다. 나머지 문제들은 나한테는 조금 어려웠는데 그래도 시간이 충분하다면 풀 수 있을 난이도였다.
1차는 붙었지만 자바를 해본적이 없어 다른 사람들보다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 약 1년동안 파이썬으로 웹 백엔드를 공부해보면서 아쉬웠던 것들을 개선해보려한다.
1차 합격받고 바로 쓴 글인데 급하게 자바를 공부하면서 시간이 부족해 임시저장만 해두었었다. 다시 읽어보니 그래도 다짐했던 것들을 잘 지키고 있는거같아서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