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을 뚫고 인프콘에 당첨되어 인프콘에 다녀왔습니다.
첫 인프콘이기 때문인지 굉장히 화제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아는 개발자 분들도 많이 지원하셨는데 아쉽게도 혼자만 당첨돼서 외로이 다녀왔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대부분의 인프런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기도 하고,
인강의 절정기에 학창 시절을 보내서인지 개발공부도 인프런으로 해왔기 때문에
유명한 스타 강사(?)님들을 실제로 볼 수 있기에 연예인 보는 기분으로 두근두근하며 참석했습니다.
전체 내용보다는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 느낀점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은 구분해라.
초보 개발자로 시작해서 실리콘벨리 회사에 가기까지의 과정을
굉장히 공감가는 시선으로 풀어주셔서 모든 세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특히 저역시 앞으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주니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선택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씨앗을 틔울 수 있는 흙바닥일 까요? 딱딱한 콘크리트바닥일까요?
슬픈점은 헤딩해서 부딪혀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은,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은 놓아버렸던 선택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렸다는 것은 무언가 도전 했다는 의미로 생각되어서
가장 잘한 선택은, 새로운 도전을 했던 선택이라 이해했고 깊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약 일 년 정도 스터디를 진행해오고 있고, 마침 새롭게 책읽는 스터디를 시작할 예정이기에
기대하며 세션에 참가했습니다.
리뷰란 나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우리의 목표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
나쁜 냄새는 빨리 발견 할수록 고생을 덜 한다.
리뷰라 하면 코드리뷰, 프로젝트가 모두 끝난 후 회고 정도로 생각 하고 있었는데
세션을 통해 리뷰의 개념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인 것은 분명하지만
프로젝트 전체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그 역시도 일부 요소이기 때문에
코드리뷰 뿐만아니라
요구사항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배포
장애발생시
각 단계에 적합한 리뷰를 통해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날 인프콘에 참여한 인원중에 / 혹은 대한민국 리액트 사용자 중에 / 혹은 벨로그 유저중에
벨로퍼트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벨로퍼트님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개발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이나 유명하고, 그만큼이나 유명한 사람의, 그만큼이나 유명해질 수 있는 강의라니 이건 못참지.
node.js 빅 팬이기에 꼭 듣고 싶던 세션중 하나였습니다.
강동한님은 인프런에서 강의하고 계시지는 않은것 같은데,
세션에 컨텐츠에 공을들여 준비하신 티가 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세션을 재미있게 잘 풀어내시는 것 같아서
혹시 강의를 만드신다면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툰 목수가 연장 탓한다.
서툰 목수 그 자체라서 위 문장을 듣고 굉장히 부끄러워졌습니다.
당시 major가 아닌 Node.js를 10년이나 함께하면서
몰랐던 부분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고
잘못된 부분은 직접 contributor가 되어 고치기도 하시며 사용하셨다고 한다.
Node.js 는
기술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기술의 선택
운
입니다.기대하지 못했을만큼 좋았던 부분도,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도 있던 인프콘이었습니다.
애정하는 서비스인 인프런에서 진행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대표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 잡고
매년 개최되어 다양한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