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이든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그런지
나는 나를 알아가는 것이 평생의 숙제라고 할 만큼 어려운 일인 것 같다.

  • 가슴 떨리는 일을 해라
  •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 너가 즐거운 일을 해라

위의 말들은 윗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조언들이다.
이건 자기 자신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하는 문제들이라 생각한다.

  •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나는 무얼 할때 즐거워했었나

위의 말을 들었을때에는 정말 혼동의 카오스였다.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걸 포함해서) 아직도 난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 물리적인 육체 (1인칭 나)
  • 인간관계에서의 2~3인칭 자신(육체)
  • 인간의 나이(시간적) 관점에서 변화하는 그 때의 자신

현재 과학의 관점에서는 나라는 실체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데
(물론 아직 정확한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여기서 난 정말 유레카를 외쳤다.

고무손 실험이 딱 그랬다.


고무손 착각 실험

고무손 실험은 아래와 같다.

  1.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가짜손을 준비
  2. 동시에 손등 자극 주기
  3. 시선은 가짜 손에 고정

이 고무손 착각 실험의 결과는 가짜 손을 내 손처럼 느끼게 된다.🥶

소름끼치게 난 초등학교때였나 무튼.. 이 놀이를 해봤던거로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놀이 당시의 고무손은 같은 반 친구의 손이 었던 거로 기억된다.
이 놀이를 하던 중 나는 정말 뭔지 모를 무언가에 잠시 휩싸였던 거로 기억된다.

다들 이 가짜손 놀이를 하고서는

'뭐야 이상해~~'
'이거 왜 하는 거야?'
'이게 뭐야?'

이런 반응이었던 거로 기억된다.

과학적으로 나라는 개념이 어쩌면 환상에 가까울 수 도 있다는 말이 다시금
어릴적 '가짜손 놀이'를 하던 나에게로 날아가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넥플릭스 영화 정이

얼마전 개봉한 정이라는 영화 홍보가 많이 떴었다.
솔직히 난 대충 영화 홍보영상을 보고는 별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에 볼 것이 없길래 (왠만한 다른 것들은 이미 다봄..🤣) 정이를 봤다.

요즘 과학에 재미와 흥미가 있어서 그런지 난 의외로 정이를 재밌게 보았었다.
정이에 나온 장면 중 몇개가 흥미로웠다.


(넥플릭스 '정이' 스포 있음 주의)




















정이의 뇌만 꺼내어 육체를 교체하는 장면

자연스럽게 나온 이 장면이 난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이었던거 같다.

  • 나는 무엇인가
  • 가짜손 놀이
  • 자아는 뇌에 있는 것인가

어렸을 적 인기 많았던 에반게리온을 보지 않았던 겁이 많았던 나는 떠오르는 문구들을 하나의 연결선으로 이끄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한다는 착각

생각한다는 착각이란 책을 작년 서점에서 본 기억이 있다.
제목이 너무 흥미 있지 않은가. 🤓
당시 난 서점에 오랜만에 갔기에 다른 재미난 책들을 고르고 골라 읽기에 바빴었다.
무튼 다시 읽고픈 서점에 갈 핑계가 생겼다.
내일 할 일은 서점 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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