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를 다니다보니 내 코드 근육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걸 느꼈다. 회사 특성상 완성된 서비스의 서버를 관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유지보수나 서버 통신 작업이 주 업무였고, 풀스텍이라기에는 민망한 개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 나의 개발 근육은 점점 빠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에 홀린듯 마냥 LOOPERS 커리큘럼에 뛰어들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오늘 2시간을 자고 출근했다...🫠🫠
진짜 하얗게 불태웠다. 사실 나는 부트캠프가 이번이 두번째인데,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하는데도 항상 어렵다. 아무래도 실전에서 쓰고 있지않아 잊어버리는 것 같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1. 테스트에 T도 모르는 내가 드디어 T정도 알게됐다.
사내에서 테스트코드를 짜지 않다보니 필요성을 못느꼈고, 그거 굳이 짜야하나 했다. 그러다가 일침을 맞았다.
"테스트를 못하는사람이 꼭 테스트를 해야되냐고 물어본다." - 멘토
헉.. 맞는 말이었다.. 사실 내 얘기였다.. 잘 돌아가기만 하면 됐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테스트코드를 작성할줄 모르는 나의 자기합리화였다. 그래서 그말에 이번에 제대로 테스트코드를 느껴야겠구나 다짐했고 그 결과는 2시간 취침후 출근이었다.. 너무 얕봤다 테스트 코드를.. 생각보다 신경쓸게 많았다. 디자인 패턴도, 계층 이해도도 떨어지는 내가 얕 볼 상대가 아니었다.
2. 나는 깃을 정말 잘못쓰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PR도 작성하고 꼬이고 꼬인 깃 브랜치를 풀다가 결국은 새로운 프로잭트를 파서 단계별로 복붙하고 커밋을 반복했다. 깃 브랜치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풀었을 것 같은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브랜치 전략도 잘모르는 데다 회사에서는 CTO와 나만 작업을 같이하기에 서로가 겹치는 부분이 없어 그냥 커밋과 푸쉬를 동시에 해버린다(그래도 dev, main은 구분되어있다). 아무래도 회사에서 깃 전략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CTO분도 단위기능으로 완료되면 커밋을 해달라는 얘기뿐이어서 전략적 깃 커밋을 이번에 처음 맛봤다,,😢
테스트를 짜다보니 나는 Application 레이어가 없었다. 그도 그럴게 나는 파사드 패턴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 다른 전우들은 어디서 열심히 배워왔는지 FACADE 패턴을 알고있었다. 나도 이전에 들어본 디자인 패턴이지만 아무리 회사 코드를 뒤져봐도 FACADE라고 불릴만한 코드가 없어(사실 내가 모르는 걸수도..) 참고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과제에는 FACADE를 적용하지못해 어플리케이션 레이어를 비워놓고 도메인 레이어에서 모든걸 해결했다. 그러다보니 패키지 구조자체가 예뻐지지 않았을 뿐더러 컨트롤러가 무거워졌다. 다음주차때는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파사드를 배워 컨트롤러의 몸무게를 빼줄것이다.
너무 피곤하지만 배운것도 많아서 마음은 풍성해진다. 육체와 정신을 둘다 단련시키는 느낌? 1주차가 가장 쉬운 주차인걸 아는데 나는 그 누구보다 가장 어렵게 1주차를 끝냈다. 2주차에는 일요일에 공부 꼭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