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 백엔드 개발자 일기] 첫 출근

이상민·2022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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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인턴으로서 첫 출근

오늘은 새해의 첫 월요일이자 미리디에 인턴으로 처음 출근하는 날이었다. 처음 출근하다보니 가는 길도 잘 몰라서 지하철타고 버스하고 하다가 길막힘에 출근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 되었다. 대학의 1교시 대면 수업을 마지막으로 들은 것도 4년이 넘어서 출근 시간 서울 지옥철을 잊고 있었다가 아주 호되게 당했다. 내일부터는 가장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서 회사까지 걸어가야겠다. 첫 출근이니 옷도 깔끔하게 입고, 신발도 구두를 신었는데 걸어갈걸 생각하면 내일부터는 운동화를 신어야겠다.

제출한 사진으로 만들어 주신 포스터. 회사 입구에 들어가면 A2? 정도의 큰 크기로 대빵만하게 붙어있다. 신입뿐만 아니라 새로 이직하신 시니어분들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ㅋㅋㅋ

오늘 한일

첫 출근이라 당연하게도 입사 수순을 따르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출퇴근 등록하고, 필요한 계정들 설정하고... 등등 안내 받은대로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2시가 넘었다. 오후에는 간단하게 팀원 분들과 커피타임을 갖고, 인턴들끼리 무리지어 인사를 하러 다녔다. 인사 담당자님께서 팀마다 이동시켜 주시면서 우리들의 이름만 간단하게 소개해주셨는데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시는 모습을 보니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했다. 이후에는 오전부터 하던대로 입사자 To Do를 따라서 가다가, 이번 주 내로만 모두 완료하면 된다고 해서 우리팀의 위키를 구경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퇴근 시간이었고, 간단하게 자리에 계신 팀원분들께 인사를 하고 나왔다.

맥북 프로 14인치 새제품이 놓여있던 내 자리. 모든 인턴들이 새제품을 제공받았는데 기존에 일하시던 분들도 부러워하셨다

위키를 보면서 알게된 것들

물론 이번주 내내 신입 부트캠프가 예정되어있어서 그것들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들이겠지만, 참을 수 없어서 미리 여기저기 들어가봤다. 위키가 내용이 많아 사실 반의 반의 반도 보지 못했지만 API의 공통적인 응답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HTTP 상태 코드에 대한 규칙이나 timestamp에 유닉스 타임스탬프를 쓴다는 것 등). 그동안 여러 팀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나도 조금은 코딩을 할 수 있는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갔다.

오늘의 아쉬운점

무서워서 사진을 직접 못찍은 것이 아쉽다. 위에 사진들도 다른분이 찍어주신 사진들이다. 웰컴키트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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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기 좋은 단위의 포스트를 추구하는 개발자입니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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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5일

로이 파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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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5일

와우, 우연히 방문했습니다. 전설의 시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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