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목표

샌님·2021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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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잉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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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목표

상반기

바디 프로필 촬영 준비하기 (7월)

사실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오래 앉아서 개발하거나 공부를 하다 보면 허리가 아플 때가 있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상에서 빨리 지친다는 것이다. 예전에 한창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책상에서 8~11시간 가까이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있었다. 사실 더 공부를 많이 하고 싶었고 시간을 아끼고자 유일한 낙이었던 운동을 과감하게 끊어버렸다. 그렇게 공부도 오래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품은 지 열흘 만에 생활과 리듬이 모두 무너져내렸다. 운동하는 시간 2시간을 아낀 만큼 내 체력이 더 쉽게 고갈되어 퍼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 뒤로는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에너지를 조금 소비할지라도 운동은 꼭 하는 습관을 다시 들였다. 주 6시간의 운동이라는 비용을 치르면서 좀 더 전진할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사실 아까운 시간이 아니기도 했고.

처음에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점점 몸이 도드라지게 변하는 모습을 매일 체감하게 되었다. 아, 나도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그 멋진 몸을 만들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대의 마지막 모습을 멋지게 남기자는 버킷리스트를 바디프로필 촬영이라는 목표로 적어두게 되었고 바디프로필 촬영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목표한 바를 이뤘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 그리고 이것이 성과로서 입증되었을 때 가장 만족감을 크게 느꼈던 듯하다. 특히 이번 바디 프로필 촬영목표는 결과물이 눈으로 확 드러나 보이기 때문에 더욱 목표의식에 관한 자극이 왔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찍어보고 싶었다.

올해는 이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촬영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 그런데 혼자서는 그렇게 촬영 준비를 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PT를 결제하게 되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사실 그 비용이 큰 돈이 아닌데 결제하는 내 입장에서는 사실 그마저도 큰 돈이라고 느껴져서 시작하기가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다. 굳이 프로필 촬영을 하면서 PT까지 결제한 이유는 식단이나 몸 상태를 관리할 때 전반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운동할 때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PT를 다시 결제하기까지 혼자서 운동을 했는데 잘못된 자세를 혼자서 고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잘못된 자세가 근 성장을 방해해왔고 성장을 정체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자 한다.

Github에 1일 1커밋 성공하기

Github 1일 1커밋이 쏘아올린 공(?)

2020년 1월 28일 1일 1커밋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Github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몇 년간은 1일 1커밋을 유지하며 관리하고 싶다. 이도 마찬가지로 잔디밭이라는 성과물을 남기게 되는 것이지만 Github를 관리하는 것 이전에 꾸준히 공부하기라는 목표를 유지하고 싶어서다.

인터랙티브 웹 개발 제대로 시작하기

마크업을 할 줄은 알겠고 디자인도 흉내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는 인터랙티브한 역동적인 사이트를 만들어야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정말 게임 화면처럼 정말 잘 만든 기업 홈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똑같이 따라하고 싶었다. 그리고 머리 아픈 것만 공부하면 지루하다. 가끔은 오래 달리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보이는 재미있는 공부를 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보여서 인프런에서 결제를 하게 되었다.


React 리덕스 미들웨어까지 소화하기

예전에 리액트를 처음 접했을 때는 npx create-react-app 명령어를 쳐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까지밖에 할 수 없었다. 그 쉽다고 생각한 useState를 이용한 상태관리는 물론이고 JSX문법마저도 생소하게 다가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react-router-dom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라우팅 환경을 조성하고 redux를 이용하여 상태 관리를 하는 것까지는 해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그런데 아직 Redux middleware의 사용법에 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지속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이해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개발자 교류 시작하기

이전에는 개발자로 취직하기 위해서 빠르게 기술을 습득해야 했고 어떻게든 취직을 성공해야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언젠가는 스터디 모임을 꾸려서 같이 개발 공부를 해보는 시도도 해보고 싶었다. 물론 취직 전후로 코로나라는 큰 변수가 사회 전역을 뒤덮어서 무산될 확률이 커 보이지만, 랜선 상에서나마 개발자 분들과 인맥을 쌓고 교류하고 싶다.

Javascript를 이용한 알고리즘 공부

어느 순간 내가 자바스크립트에 빠졌다. 기본적으로 리액트나 뷰를 사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 사용법 같은 문법적인 수준 말고 정말 자바스크립트의 정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바스크립트의 프로토타입이라는 사상에 관해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자바스크립트를 이전보다 더 많이 이해하는 것 같아서 성장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싶다. 전산직 컴퓨터 일반을 확실히 공부하면서 공학적인 개념을 공부했다면 이제는 이것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풀어낼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싶다. 곧 결제할 예정...

하반기

새로운 포트폴리오 사이트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는 Typescript, React에 관해 많이 공부했고 상반기에는 인터랙티브 웹 기술에 관해 공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2021년 하반기에는 모든 기술을 망라하여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리뉴얼하고 싶다.
물론 기술 스택은 Typescript 기반의 React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웹을 개발할 것이며 인터랙티브한 자기소개를 집어넣고 싶다.
완성은 못하더라도 늦어도 연말까지는 이 작업에 착수하여 2022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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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crontables.com 이사했습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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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1일

멋지십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