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잉 연재를 마치며

블로그를 시작해보려고 했지만, 혼자서 시도했을 때는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함께 글을 연재해 나가면 어떨까 싶어 글을 같이 쓰기 위한 사람들과 뭉쳐서 블로그에 각자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무려 성.공.적.

후기

포스팅 주제를 뭐로 해야 하지?

일단은 나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포스팅 주제를 뭘로 해야 할까? 사실 기술적인 주제로 운영을 하는 것도 좋지만, 초반부터 그렇게 운영을 하다 보면 에너지가 너무 과소비될 것 같은 우려가 있어서 기술보다는 회고나 내면에 집중한 포스팅을 위주로 쓰게 되었다.

회고는 나를 돌아보게 한다.

사실 사색에 빠지게 되면 회고를 습관처럼 하게 되는 것도 있다.
그런데 글로 남기는 회고는 좀 달랐다.
혼자서 생각하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조금 과장되게 생각을 할 수 있었겠지만, 공개적으로 블로그에 게시를 해야 하다 보니 보다 객관적으로 나를 살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주1회 포스팅 후기

사실 주1회쯤이야 주제를 못 고를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주제를 잡게 되거나 미리 생각해놨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만큼의 결과물을 내놓거나 글이 술술 잘 써진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강제로(?) 글을 계속 쓰다 보니 어떤 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을지에 관한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객관적으로 나를 살피는 데이터가 축적되고 나니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가 윤곽이 잡히게 되었다. 주1회 연재를 끝마치면서 언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일정 주기마다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만큼은 유지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음 목표

지금까지는 회고 위주의 포스팅으로 가볍게 글을 쓰는 습관과 어떻게 글을 쓸지에 관해 경험했다면 다음에는 좀 더 내공을 쌓은 뒤에 남들처럼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논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논문급의 수려한 기술 포스팅이 완성될 리는 없겠지만, 내가 배운 내용을 차근히 이해하고 누군가도 그 자료를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