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강의를 공부하다가 영속성 컨텍스트와 트랜잭션의 개념이 똑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헷갈리는 개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영속성 컨텍스트와 트랜잭션은 JPA(Java Persistence API)에서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두 개념은 종종 혼동될 수 있지만, 그 역할과 기능은 명확히 구분됩니다.
이 글에서는 영속성 컨텍스트와 트랜잭션의 차이를 중심으로 각각의 개념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속성 컨텍스트는 JPA에서 엔티티를 관리하는 일종의 "캐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엔티티 매니저(EntityManager)가 관리하는 엔티티 객체들의 집합으로, 데이터베이스와의 동기화를 통해 엔티티의 상태를 추적합니다.
역할:
영속성 컨텍스트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한 엔티티를 관리하며, 동일한 트랜잭션 내에서는 동일한 엔티티 인스턴스를 반환합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서 엔티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상태 관리:
엔티티는 영속성 컨텍스트 내에서 새로운 상태(New), 영속 상태(Managed), 준영속 상태(Detached), 삭제 상태(Removed)의 네 가지 상태 중 하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영속성 컨텍스트는 엔티티의 상태 변화를 추적하고, 트랜잭션이 커밋될 때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와 동기화합니다.
1차 캐시:
영속성 컨텍스트는 1차 캐시 역할을 하며, 동일한 엔티티를 반복적으로 조회할 때 데이터베이스에 다시 조회하지 않고 캐시에서 반환합니다.
트랜잭션은 데이터베이스 작업의 논리적 단위로, 모든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거나, 실패 시 전부 취소되는 것을 보장합니다. 트랜잭션은 원자성(Atomicity), 일관성(Consistency), 격리성(Isolation), 지속성(Durability)이라는 ACID 속성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합니다.
트랜잭션 경계:
트랜잭션은 보통 begin, commit, rollback의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트랜잭션이 시작되면 데이터베이스 작업이 트랜잭션에 의해 보호되며,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commit을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됩니다. 만약 오류가 발생하면 rollback을 통해 모든 작업이 취소됩니다.
동시성 제어: 트랜잭션은 데이터베이스의 동시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여러 트랜잭션이 동시에 실행될 때, 트랜잭션 격리 수준에 따라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독립적이지만 협력적인 관계:
영속성 컨텍스트와 트랜잭션은 독립적인 개념이지만,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에서 밀접하게 협력합니다. 영속성 컨텍스트는 트랜잭션이 활성화될 때 데이터 변경 사항을 추적하고, 트랜잭션이 커밋될 때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됩니다.
영속성 컨텍스트의 범위:
일반적으로 영속성 컨텍스트는 트랜잭션과 같은 생명주기를 가지지만, 필요에 따라 트랜잭션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잭션이 종료된 후에도 영속성 컨텍스트가 유지되면, 해당 컨텍스트에서 관리되는 엔티티는 준영속 상태로 변경됩니다.
트랜잭션이 영속성 컨텍스트에 미치는 영향:
트랜잭션이 커밋되면, 영속성 컨텍스트에 있는 모든 엔티티 변경 사항이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됩니다. 반대로 트랜잭션이 롤백되면, 영속성 컨텍스트는 롤백된 엔티티의 상태를 무시하고 초기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영속성 컨텍스트와 트랜잭션은 JPA의 핵심 개념으로, 데이터베이스와의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합니다. 영속성 컨텍스트는 엔티티를 관리하고, 트랜잭션은 이러한 엔티티의 상태를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면, JPA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데이터 일관성과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