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4월 5일 처음으로 개발공부를 시작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2주전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
수업을 위해 전날 급하게 맥북에어를 급하게 구매하고 적응은 하나도 못한 상태에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화상으로 만나서 수업을 듣고 인사하고 하는 것이 어색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할만 했다.
오히려 다른 장소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보다
이동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어서 공부하는데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서 개발공부를 시작했다.
많은 캠 화면을 통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들이 보였다.
그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을 다졌다.
수업은 자바스크립트의 변수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해보았다.
2명이 짝을 이루어 협의하면서 코딩을 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좋은 경험이었고
이 경험은 협업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었다.
마냥 어렵고 부담되는 일의 형태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것 보다는
배울 것이 많아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못보는 오타를 발견하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의 문제접근 방식을 알게되기도 했다.
같이 고민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의 나눔들이 문제를 풀어내는 것뿐 아니라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사람이 모를 때는 아는 사람이 설명을 하면서 자신의 설명하는 능력을 기르기도 하고
모를 때는 더 열심히 찾고 공부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되는 공부방법이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공부가 재미있고
오래 집중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문제를 해결했을 때 성취감이 있었다.
과제를 제출하고 부족한 것은 공부하면서 메우고 쌓고 하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자신의 것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돌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공부하고 익혔다.
물론 아직 깊이 있는 지식은 아직 하나도 없지만 Javascript(변수, 문자열, 조건문, 반복문),
HTML기초, CSS기초, Git기초, Github기초, CLI기초 등등.
제법 많은 것에 조금씩 발을 담궜다.
공부하다보니 정말 24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 먹는 시간도 조금씩 줄이고 쉬는 시간은 집중력을 다시 올리기 위한 휴식 시간이 되었다.
집중력을 계속 사용하면 고갈된다는 것도 알았다.
집중력이 너무 소진되면 오타하나도 발견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었다.
수업 후에도 주말에도 계속된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하는 공부가 지금 나에게 맞나 싶기도 하고 불안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고민하면서 풀어가는 사고력도 중요한데 고민하는 시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기에는
시간이 한정적이라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고민하는 시간도 통제해야 했다. 더 고민하면 풀릴 것 같은데 안되는 것은
마지막 고민의 상태로 적어두고 다른 공부에도 시간을 분비해야 했다.
더 효율적이고 양질의 고민을 하기 위해 더 열심히 찾고 읽어야 겠다.
개발자에게 정말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검색능력이다.
구글링을 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 검색하고 봐도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서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때로는 검색 시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도 검색하기 전과 비슷한 때도 있다.
그럴때는 허무하기도 하고 삽질을 펐구나 싶은 생각에 속이 쓰리기도 한다.
이 정보가 나에게 필요한 정보인지, 도움이 될 정보인지, 넘겨야 할 정보인지도 아직 구분이 어렵다.
그래도 익숙해지는게 중요하니 열심히 또 삽질을 하면서 찾아야겠다.
다음주부터 더 심화과정을 시작할텐데 걱정이 앞선다.
얼마나 또 많은 공부량을 마주하게 될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 후에 안되는 것은 다른 것을 다 보고 난 후에 다시보고 반복해야겠다.
2주의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다.
또 2주가 지나면 또 다른 고민과 위치에 있을텐데 그 때도 지금의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꼭 만들고 싶은 것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