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결방법이 바로 떠오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시간을 들이고도 해결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알고 있는 방법도 활용하지 못하는 때도 많았다.
그 만큼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족한 개념을 가지고 끌고가려니 연달아서 문제에 생긴다.
'개념을 잘 공부했어야지' 라고 하지만 아직 이해되지 않은 부분을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얼마 전 복습하다가 3주 전쯤에 배웠던 개념이 그제서야
제대로 이해된 적이 있었다. 그 경험은 기분이 묘했다.
제대로 알아서 기쁘긴 한데 이제야 알게되었나 싶은 생각과
지금 알고 있는것은 또 시간이 지났을때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공부를 계속해서 이제라도 제대로 알았으면 된 것이고
더 많이 제대로 아는 것은 그런 공부를 계속 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고 복습도 중요하고 개념도 중요하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데 이것 저것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이제는 우선순위를 세워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무엇을 먼저보고 나중에 볼까 선택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최고의 공부법은 업지만 상황에 적절한 공부방법은 있는 것 처럼
무작정 하기보다는 좀 더 크게 보고 공부해봐야 겠다.
시간이 없다고 무작정 보이는대로 하는 비효율적인 시간 소비의 댓가는
다시 시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