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항해99 1주차 회고

Sean·2021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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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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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1주차가 지났다.
항해 시작이었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미니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완성해본 적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경험이었다.
어떤 게 부족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데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

부족한 점

가장 부족한 점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다.
먼저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누군가가 의견을 내면 어떤 점은 좋고, 어떤 점은 아쉬운지에 대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미리 나오는 게 아니므로 미리 몇 가지를 생각해서 가는 것이 기본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말할 때도 대상의 범위를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서비스의 핵심 필수 기능은 무엇인지,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고, 데드라인을 기준으로 충분히 소화 가능한지, 핵심 기능이 완성되면 추가 가능한 아이디어까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혼자 만들면 역할을 나눌 필요가 없지만 협업이므로 일을 분배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어떻게 나눠야 좋을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페이지 단위로 나누었고, 같은 페이지를 맡은 팀원과는 기능 단위로 나누었다.
프론트와 백엔드로 나누지 않은 이유는 팀원 모두가 고르게 프론트부터 백엔드를 경험해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는 아무래도 UI를 합치는 게 가장 이슈가 많았기 때문에 역시 프론트와 백엔드로 나누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적으로는 깃 사용이 아직 능숙하지 못해서 브랜치로 나누어 작업하는 부분까지는 사용해보지 못했다. 앞으로의 알고리즘 기간동안 깃 연습을 별도로 해야한다. 필요한 로그를 잘 검색할 줄도 알아야 할 것 같고, 파일을 합칠 때 생기는 충돌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아직 동작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다소 느리다. 숙달을 위해서 하나의 프로젝트 소스코드를 흐름을 타고 읽어 나가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가 팀장이라 중간에 어떤 프로젝트인지를 멘토님께 짧게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역시나 말주변이 없어서 머릿 속으로 정리도 잘 안되었고, 발표도 다소 딱딱하고 질질 끌었다. 평소에 간단한 프로젝트 개요 정도는 머릿 속에 정리해서 집어 넣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으로서 일정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앞으로는 매일 아침 간단히 팀원들의 진행 상황과 개인적인 이슈는 없었는지 물어봐야겠다.

CSS 사용이 아직 미숙하다. Bulma라는 프레임워크를 처음 써봤는데 이를 순수 CSS와 조합하려니 양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일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까 시맨틱한 마크업 작성, 코드 컨벤션 통일 등 세세한 부분을 전혀 신경써서 코딩하지 못했다. 말그대로 주먹구구식이었다. 물론 기능을 구현하고 그 다음이 리팩토링이지만 기능 구현도 벅찼던 게 앞으로는 일정 관리를 정말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짧은 기간이고 완성이 목적인 프로젝트였지만 사실 주특기때 까지는 항해에서 주는 강의와 코드 스니펫을 십분 참고하여 프로젝트 개발이 이루어 질 것 같다. 그래서 다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이번 주차는 사실 정말 강의 의존적인 프로젝트를 했다. 강의가 없었으면 우리는 절대 데드라인을 맞출 수 없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래서 앞으로는 강의를 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 단순 복붙이 아닌 고민과 응용의 흔적이 들어간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의 방향

2~3주차는 알고리즘 마라톤 기간이다. 알고리즘만 하기에도 사실 벅차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목표는 결국 취업이므로! 알고리즘만 붙잡아서는 안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기간으로 써야한다. 1주차 때 데드라인의 압박을 받으면서 협업의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잠을 줄였을 때와 비교하면 자율적으로 늦게까지 공부하는 건 그나마 행복한 일이다. 그러므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 할 일은 해내야 한다.

2-3주차 목표

알고리즘은 항해에서 제공해주는 알고리즘 강의와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나간다. 다만 필요한 알고리즘 개념과 문법적 지식은 그때 그때 블로그에 정리해나간다.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공부도 중요하다. 리액트 주특기를 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자바스크립트이다. 자바스크립트 책 한 권은 떼자.

깃 공부도 해야 한다. 이건 협업을 실제로 해봐야 느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는 형과 함께 주고 받고 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1주차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리팩토링을 한 번 해봐야겠다.

이번에 담임 튜터님이 애자일에 관한 팁을 많이 제공해주셨는데 앞으로 개발자 생활을 하려면 애자일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해 보여서 틈틈이 내가 원하는 회사의 개발 블로그 내용을 기준으로 훑어봐야겠다.

마무리

꾸준히 잔디 심고, 블로그 관리하고, 기술 면접 나중에 벼락치기 하지말고 평소에 틈틈이 하자. 개발자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질문하고 끈질기게 고민하자. 그 무엇보다도 개발자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흥미를 잃지 말자.

매일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지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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