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3기 면접 후기

박세준·2022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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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3기

너무 실력이 부족하다.

대학교 신입생이던 시절을 지나 군대도 다녀온 후,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망하기 시작한 후 어느덧 벌써 4-2 학기만을 남겨둔 채로 있던 나는, 실력적인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이대로는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대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프로그래밍이기에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CS,PL 지식. 실력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태.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 상태였다.
velog 나 tistory에는 나와 동갑이거나 나보다 어린데도 실력이 대단한 사람들이 널려 있었고, 그런 사람들의 github과 비교해 봤을 때 내 github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내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 다른사람과의 협업을 경험해보기 위해 참여했던 대학 공동 해커톤 행사는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의심만을 키웠다.
그렇기에 코딩과 관련된 공부를 좀더 체계적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과정을 알게되어서 지원하였다.

서류지원

내가 지원할 때 열린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는 프론트엔드 코스와 백엔드 코스, 인공지능 코스가 있었다.
나는 그중 백엔드 코스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지원 배경은 다음과 같았다.
인공지능 코스의 경우 애초에 큰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대학 동기중에 관련되서 취업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친구들이 논문을 읽고 공부한 것을 보면 짧은 시간에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기는 힘들 뿐더러, 대부분 학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되지 못했다.
프론트엔드 코스백엔드 코스 둘 중 계속 공부하던 프론트엔드 코스가 아닌 백엔드 코스를 지원하였다. 해당 선택을 하는데는 7월에 경험했던 해커톤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했는데, 처음으로 학과 동기들이 아닌 다른사람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대학공동해커톤을 진행하면서 프론트엔드개발에 주도성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수동적인 개발이 아닌 좀더 주도적인 개발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서류를 작성해 프로그래머스에 제출하였고, 계속 개발 공부를 하며 실력 테스트 날을 기다렸다.

실력테스트

실력테스트는 9월 17일에 이루어 졌다. 코딩테스트 3문제 + 웹개발, DB 관련 사전지식을 몇개 묻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 코딩 테스트 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프로그래머스 3레벨은 가뭄에 콩나듯이 1개 풀고, 2레벨에서도 몇몇 문제는 막힐 정도 이다. 프로그래머스에 올라오는 채용 챌린지 문제 풀면 최대 2~ 3솔?
그런 내 기준으로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니, 전체적으로 프로그래머스 2LV,백준 실버 정도라고생각된다.
객관식 문제들은 css 같은 웹 프론트 엔드 질문부터 , api 와 관련된 백엔드 지식, SQL 문까지 웹 개발과 관련된 지식 전반을 묻는 문제들이었다. 이것 역시 난이도가 막 높지는 않았다. 그냥 너 개발에 대해 기초는 어느정도로 알고있니? 라고 묻는듯한 난이도.

객관식은 내가 어느정도 맞았는지 감이 잘 안오니 패스하고, 코딩테스트의 경우 2문제는 확실히 풀었던것 같다. (1문제를 풀었는지, 아니면 못풀었는지가 기억안남...)
서류 + 코딩 테스트 전형은 9월 20일에 메일로 결과를 전달 받았고 그결과....

서류 + 코테 전형을 합격 할 수 있었다.

온라인 면접

온라인 면접의 경우 서류 + 코테 전형을 합격한 메일에서 안내 받은 일정에 진행하였고, 나를 포함해 3명의 지원자와, 면접관 1분이서 진행하였다.
여러 담화를 주고 받았는데 그중 65% 의 질문 사항은 경험과 지원동기, 앞으로의 포부 같은 에 대해 묻는 담화였고, 35%기술과 관련된 담화였다.
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평상시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경험한 일들을 위주로 솔직하게 대답하였고, 기술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침착하게 최대한 아는 선에서 열심히 대답을 했다.

최종 발표

그 결과...

최종합격에 성공했다!!
22년 10월 14일 ~ 23년 3월 15일 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래머스 벡엔드 데브코스를 하게 되었다.

1년넘게 안건드린 java를 다시 공부하고, 대학 수업을 들으며 소홀히 했던db에 대해 다시 공부할 생각에 살짝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뭔가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면접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은 이미 1,2주차 까지 끝난 상태긴 하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욱 열심히해 목표했던 실력을 갖추고 싶다.

다음 기수를 준비한다면?

해당 과정을 진행하고자 하는 동기와, 그 동기에 대한 솔직함이 서류합격이나 면접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사실 실력테스트의 경우 정말 "개발자로 어느정도 준비를 했다" 라는 정도라면 큰 무리없이 풀 수 있는 수준이 었기 때문에 합격의 당락의 80% 정도는 가 얼마나 절실히 이 과정이 필요하고,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어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부분이 설득력 있게 어필 된다면, 충분히 합격해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해요! 프로그래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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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대학생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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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9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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