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부터 레벨 3이 시작되었다. 팀 선별은 랜덤으로 레벨 3이 시작하기 전에 완료되었고, 주제 또한 팀 선별과 같이 지정되었다. 😀
배정받은 팀의 주제는 커뮤니티 매핑 플랫폼 서비스였다. 주제명만 들었을 때는 무슨 서비스를 만들지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기획 아이디어를 듣다보니 기술적으로나 기획적으로나 흥미가 돋는 주제였다.
주제를 조금 풀어서 정리해보면, 지도 기반 참여형 데이터 매핑 서비스로서 개개인의 관심사를 다양한 지도로 만들어 사용자간에 의견 공유, 기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우리의 주제와 비슷한 서비스로 진짜서울이 있다.
쉽게 말해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와 같은 일반 지도는 특정 위치에 대한 정보 검색을 위해 사용하지만, 우리의 지도는 특정 위치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 (커뮤니티) 탐색을 위해 사용한다고 볼 수 있겠다.
보통 한 팀은 7명에서 8명인데 우리 팀은 BE 4명, FE 3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운이 좋게 각 분야마다 텐션 높기로 유명하신 분들이 계셔서 아이스브레이킹은 재밌고 빠르게 마칠 수 있었다. 😇
팀원 모두 도메인에 대해서 흥미로움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의 목표 또한 구체화 해오신 분도 계셨다. 랜덤 배정이었기에 각자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가 무엇인지 의견을 공유하고 Sync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가벼운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우테코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준, 이력서 주도 개발, 토이 프로젝트보다 조금 딥한 수준 등 의견이 다양했다.
사실 실제 사용자를 유치하여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고도화 하는 과정, 즉 애자일하게 진행하는 것이 나눴던 의견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 우테코가 끝나기 전까지 실사용자 500명 유치를 목표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개인적으로 팀 프로젝트와 토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실사용자의 피드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운 목표 방향이었다.
주제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말로 표현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서 목표 Sync에 이어서 도메인 Sync 또한 가볍게 진행해보았다. 내가 처음 생각하기엔 지도의 위치 정보와 특정 장소에 대한 정보가 지도 사이트와 블로그, SNS에 이분화 되어 있는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자 우리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물론 이 부분도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이지만, 대동타코야끼여지도, 베프지도 등을 보면서 각각의 관심사에 맞게 만들어진 지도가 분산되어 있는 문제점을 하나의 지도로 모아 관심사별로 필터링 할 수 있게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정보들을 (관심사별 지도들을) 가공하여 새로운 주제의 지도를 생성해낼 수도 있는 우리 서비스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 또한 부여해볼 예정이다. 😀
확정된 팀명이다. 정말 재밌고 우스꽝스러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딱 이거다! 싶은게 없어 다들 네이밍에 지쳐갈 때쯤 가벼운 대화 속에서 나온 단어였다.
??? : 이거 어때요?
??? : 그거 괜찮을지도..?
??? : 오! 괜찮을.. 지도?
이런 느낌이었다. 🤣 깃 허브 레포에 작성될 팀명이 영문이었기에 괜찮을지도?
를 번역하여 maybe-fine
으로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에 may
를 map
으로 바꿔 지도에 관련된 팀임을 나타내보았다.
그래서 괜찮을지도 (map-befine)
로 팀명을 확정지었다. 🎉
다사다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시작이 좋아 걱정이 없다. 우테코를 수료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