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FISA]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 최종 회고

이승준·2025년 6월 26일

회고록

목록 보기
21/21

발표 전 마지막 주말 OOM?! 발생

우리 팀은 꽤 여유있게 개발이 끝났다. 최종 배포까지 끝났고 K6 부하 테스트까지 무사히 마치고 실 사용자에게 구글폼과 웹 링크를 전달해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갑자기 결제 기능 수행중 OOM이 발생했다?!

이래서 찐 개발은 배포 이후부터라고 하는건가 ㅋㅋㅋ 사실 멘탈이 안잡혔던것같다. 계획이 무너졌고 유저를 한 사람이라도 받는건 운영측면에서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Scheduler 너니? 그리고 아쉬웠던 대처

급하게 Actuator를 붙이고, Grafana로 JVM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근데 가만히 있어도 JVM 사용량이 계속 상승했다. 10분 가까이 99%에 수렴했다.
처음엔 스케줄러가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프로젝트에는 스케줄링 작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았고, 2~3개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heap dump를 열어보니, 의외로 스케줄링 클래스는 큰 부하가 없었다.

여기서 진짜 멘탈이 나갔다. 내가 의심하던 원인은 오직 하나였고, 그게 틀렸으니까.




원래는 발표에서 내가 맡은 도메인과 인프라 파트를 영재랑 함께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발표를 포기했다.
내가 만든 프로덕트가 안 돌아가는 게 자존심이 너무 상했고,
무엇보다도 이 에러를 꼭 해결하고 싶었다.
발표 준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결국 영재에게 부탁했고, 난 발표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가장 잘못한 건, 이 상황을 팀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거다.
당연히 파장이 있을 걸 알기에 말하기가 조심스러웠고… 결국 회피했다.

다시 돌아갈수는 없겠지만 프로덕트보다 팀적인 움직임에 맞춰야 했다.
발표준비에 더 기여하고 끝나고 함께 해결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ㅠ




최종 발표

최종 발표 날, 리허설까지도 우리 팀 분위기는 어색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어색했던 거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게, 다들 그 분위기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고, 일부러 분위기를 띄워줬다.
그 덕분에 조금씩 기분이 풀렸다.

그리고 발표. 두구두구두.

혼자 발표를 맡은 영재는 꽤 긴장될 상황이었는데, 정말 너무 깔끔하게 잘 해냈다.
그리고 발표가 끝난 후 받은 심사위원 피드백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사실 나는 기술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디자인 완성도와 Solidity 기반의 직접 구현한 토큰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받은 피드백

  • 포트폴리오에 락 내용은 굳이 안 넣어도 될 듯.
  • 이미지와 아이콘 사용이 인상적이었다.
  • 감사 페이지까지 고려한 점이 좋았다.
  • 위치 기반 서비스는 좌표값이 개인정보일 수 있으니 민감하게 다뤄야 한다.'

대부분 우리 토킷 아이콘을 가장 칭찬을 했었다




발표 이후 든 생각

발표가 끝난 후 참 여러 감정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팀에게 너무 몰아붙이기도 했고, 내 의견이 꼭 정답이 아닌데 태도에 기분이 실리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내가 주눅 들고 있을 땐 팀을 회피하기만 했다.
그런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같이 기뻐해줬다.
그게 너무 감동이었다.

발표가 끝나고 나서 영재와 서연이에게는 따로 사과를 전했다.
그 둘이 가장 많이 애썼고, 그 사실을 나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니까.
그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지금도 생각하면 참 할 말이 없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다 사실 상호투표로 스티커로 인기투표를 하는데 그것도 꽤 높았고 심사위원님 평도 너무 좋았어서 2등을 마음속으론 거의 단정지었었다. 하지만 2등은 다른 팀에게 갔고 받아들였다.



수료식 그리고 최우수 수료

나는 내가 상을 받게될거라곤 아예 상상도 못하고 수료식에 참석했는데 매니저님이 지정석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그래서 난 학습일지 상을 주시려고 하나보다 했는데?!

리허설에 들어가는데 최우수 수료생에 내 이름이 불리고 뻥인줄 알았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순 있지만 여러모로 너무나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내가 받을거라곤 생각 못 했다.

음.. 왜 받았는지 그나마 떠올려본다면 Fisa에 있는 시스템 이것 저것 참 열심히 참여하고 그런게 강사님과 매니저님께 좋게 보인것같다.

내가 뭐 잘나서 받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운이 따랐고 더 열심히 자극받으라는 의미로 생각하기로 했다.



우리 fis 김백수 대표님께 직접 수상받았다!

따듯하고 인자하게 웃어주시고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함께 6개월을 보낸 룸메이트와 고마운 창규형

힘들어도 늘 의지할 곳이 있는건 확실히 힘이 됐다 고맙다잉



그리고 우리반 사람들 강사님 매니저님 모두 감사했습니다!

다들 너무 너무 고생하셨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최우수 수료생 상품 궁금하신가요?

최고의 상품... 진짜로 필요했는데 잘 쓰겠습니다 ㅎㅎ

profile
들은것은 잊어버린다 본것은 기억된다 해본것은 내것이 된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