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간편결제 확대가 신용카드사에 미치는 영항 분석' (김정렬, 2019) 를 읽고 내용을 정리한다.
- 다만 해당 논문은 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낮아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와 '확대되고 있는 간편결제'라는 키워드로 내용을 전개하는데 현재는 3년이 지났기에 실제 카드사의 대응방향이 어떻게 전개되고 앞으로의 방향이 실제 어떤지는 추후 다른 포스팅 등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 금융자료는 시기와 정책영향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시점 기준으로 나중에 python으로 내가 한번 따로 다 분석해볼 예정이다
- 또한 작년의 경우 코로나 앤데믹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일종의 보복소비로 인한 금융사 매출증가가 있었다. 고로 가장 최근의 매출에 대해서는 이 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 예를 들어 보복소비의 영향응로 카드사의 경우에는 백화점 매출 증가의 덕을 보았고, (하이엔드 제품 판매수익 증가) 은행/증권사의 경우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주식 거래량 급증으로 인한 수수료 증가의 덕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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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가맹점 수수료 체계 및 인하 추이와 간편결제 확대에 따른 신용카드 산업의 영향을 살펴본다
- 2012년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구축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따라 예정 및 계획과 달리 수시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적용 범위 확대를 시행하였다
-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 또한 간편결제 방식이 성행함에따라 신용카드의 결제방식도 간편결제방식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간편결제사업자와의 경쟁 심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I. 서론
- 현재 신용카드사는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수단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페이로 대변되는 간편결제 수단의 확대에 따라 성장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 국내 신용카드의 이용도는 1인당 3.8매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2019년 기준으로는 수익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 수익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카드사들은 카드론을 확대하고 있다. 대출성 자산의 확대에 따라 연체율 등 리스크관리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최근에는 'ㅇㅇ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신용카드이용액에 비해 규모가 작고, 간편결제서비스가 대부분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협력관계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사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I.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
2.1 가맹점 수수료 체계 및 및 인하 추이
- 2012년 개정된 신가맹점수수료체계에 따라 기존 업종별 수수료 체계에서, 수수료의 적정비용에 기반한 수수료 체계로 변경되었고 이를 따르고 있다
- 신용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때 카드결제에 수반되는 적정원가를 고려해야 하며, 일정규모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
- 영세/중소가맹점의 범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서 정하며 우대수수료율은 '금융위원회'가 정하고 있다
- 카드사는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3년마다 원가분석 작업을 시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하며 가맹점 수수료를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 카드사 수수료율은 지속적으로 인하되어 왔는데, 구체적인 수치와 연매출에 따른 수수료율 현황 등은 논문 원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 카드 발급 및 이용 현황
-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발급매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년 6월말 기준으로 누적 발급매수는 1억 870만매로 18년 6월말 대비 6.3%(644만매) 증가하였다.
- 연도별 카드 이용액의 추이를 보면 신용카드 이용액 대비 체크카드 이용액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 카드대출 서비스 이용액에서는 카드론 이용액이 현금서비스 이용액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대응 및 영향
- 카드사는 카드대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수익창출 다변화를 통해 저하된 수익성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 비용측면에서도 19년 상반기 중 7개 전업카드사의 판매관리비용 규모는 (이용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비용절약을 위해 인력조정 등 구조조정에 노력했기 때문이다
- 한편 대출성 자산의 취급 증가는 리스크 확대를 동반하므로 자산건전성 유지 등 리스크관리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전체 카드수익에서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 반면 카드론수익 비중이 14년 17.1%, 17년 19.7%, 18년 26.5%로 크게 증가했다.
-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수익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비교적 리스크가 큰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카드 대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신용카드사들은 2%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후 평균 14.5%의 금리로 대출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 19년 4월 말 현재 7개 신용카드사의 신용등급별 카드론 대출자의 76.8%가 중신용(4등급 ~ 6등급)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신용카드사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OA, ROE는 2018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 ROE : 투입한 자본(시드머니) 대비 수익
- ROA : 부채포함하여 기업의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이익냈는가
III. 간편결제 확대에 따른 영향 분석
3-1. 간편결제 현황
이 부분은 자료로 대체한다. 논문의 자료는 2018년까지의 현황으로 작성되어 있어 따로 조사하여 첨부한다. (자료 : 한국은행)
- 간편결제의 91%이상이 결제 당사자의 신용카드와 연동되어 있는 점에 비추어 볼때 간편결제 서비스는 대부분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도 증가하는 구조다 (현재까지는)
- 현재까지는 상부상조로 볼 수 있지만 간편결제사의 성장을 카드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
- 최근기준으로는 더 조사하여 추후 포스팅 하겠지만 근래에는 카드사별로 간편페이 서비스가 모두 개발되어 있는 상황이다
3-2. 제로페이 현황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계좌이체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소비자들의 이용 확대를 위해 현행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보다 높은 40%를 소득공제율로 제공해주고 있다
- 이는 19년 기준이며 이외에도 상품권 10% 할인 혜택 등도 있다
- 중소벤처기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 2019년 8월말까지 9갸월간 전국 누적결제건수 금액은 각각 1,444,564건, 285억 9,494만원으로 나타났다
- 이중 서울에서 이루어진 건수 및 금액은 전체의 73.4%, 83.8%의 비중을 보였다.
- 서울의 인구수를 감안하더라도 제로페이의 본래 목적을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지방의 비중을 더 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
- 또한 이 금액(239억)은 서울시의 19년 제로페이 이용금액 목표인 8조 5300억원 대비 0.28%에 불과하다.
- 저자는 제로페이를 이용한 수수료 절감액이 제도 경비도 나오지 않는 사회적 편익이 없는 비효율적인 간편결제 시스템이라 주장한다. 구체적인 근거 수치는 역시 논문원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서울시의 다양한 유인방안에도 불구하고 제로페이의 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페이의 사용확대 유인 방안인 소득공제율 40%만으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민간부문의 페이, 신용카드사와 연계된 페이 등에 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3-3. 간편결제 확대에 따른 신용카드 산업에의 영향 분석
- 간편결제는 1) 신용카드 등록 및 연계형과 2) 계좌 연계형 두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1)의 경우는 신용카드 사용과 같아 신용 카드 사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 신용카드 회사들의 경우에도 간편결제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사의 페이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간편결제 사업자의 사업 확대는 카드사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간편결제 사업자가 신용카드사의 카드를 간편결제에 탑재하기 위한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2)의 유형(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 과 같은 직접이체형 간편결제는 신용카드사의 결제공동망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신용카드사의 결제수요를 대체하는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IV. 결론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울 체계와 중소/영세 가맹점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 인하 등의 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실제로 카드사의 수수료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
내부 비용 절감과, 대출성 자산의 확대로 대응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자본적정성이나 자산건전성 면에서는 약화가 나타나고 있기에 대출성 자산에 대한 리스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 요구는 지속적으로 예상되기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신용카드 산업은 이미 포화상태로 확장한계가 있기에 비용절감 여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므로 다른 수익 창출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제로페이와 같은 공적부문에 의한 간편결제서비스는 운영비용에도 못 미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민간부문에 의한 간편결제서비스의 확대는 서로 윈윈하게 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들도 자체 또는 공통의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신용카드사에 기반한 간편결제는 계좌이체방식 또는 선불방식에 기반한 기존 간편결제에 비해 신용을 공여한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다른방식의 간편결제에 의해 신용카드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부는 제로페이와 같이 정책효과면에서 실효성이 낮은 간편셜제서비스는 축소 또는 폐지 하거나 민간부문과의 협업 등 통해 서로에게 시너지가 생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 이다.
내 생각
나만해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굉장히 많이 이용한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 하기전의 학생신분이라 신용카드 혜택을 생각하지 못하는 점도 있겠지만 점점 더 보다많은 연령과 세대에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한 결제가 언제 어디에서나 이루어지는 만큼 간편결제 서비스의 위력은 점점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간편결제가 과연 언제까지 카드사와 윈윈할 수 있을지, 앞으로 대응전략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간편페이의 성장 속에 카드사가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현재로서는 아직 데이터 수가 훨씬 더 많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결제 건수 때문에) 각 데이터 개별 건수에 대한 특성(차원, channel)을 활용하여 보다 더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개인화 추천시스템)
심지어 여기에 페이 시스템으로 이용되어 더해진 카드 지출 데이터로 (결국 데이터 총량이 증가하였으니) 더 높아진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혹은 온/오프라인 결제 분석의 특징이나 온라인 만의 특징 분석 등도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 파이낸셜, 토스 등과 같은 핀테크 기업 성장의 바탕에는 분명 it 기술력이 있다. 기존 금융사는 업무 프로세스, 다루는 기술, 의사결정 방식에 있어 이러한 핀테크 기업보다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논문을 보면 같은 분야에서도 한해 한해가 다르게 굉장히 빠르고 많은 기술 알고리즘이 소개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도 이제 it직군의 자리를 더 넓히는만큼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진보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하고 싶다. 이제는 커다란 기업과 작은 기업의 구분보다는 빠른 기업과 느린 기업의 구분이 더 어울리는 세상이다.
수수료 인하는 다년간 이루어진 방향이므로 사실 카드사가 대응하기 위한 뾰족한 전략은 없다. 수익원 다양화와 이를 위한 기술력 확보가 급선무일것이다.
다음 포스팅은 카드사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금년 22년 기준 실제 카드사별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겠다.